질서와 조화가 깨져버린 무림의 혼란기. 정천, 령령, 홍령은 각기 나름대로의 이유로 의기 투합하여 악의 무리들과 싸우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위험한 순간마다 붉은 매가 돌연 나타나 도움을 주고, 덕분에 악의 무리인 동백꽃단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붉은 매는 서봉대감의 부하 류에 의해 천길 절벽으로 떨어지고 만다. 한편, 납치되었던 홍령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나섰던 령령은 곧 서봉대감의 부하들에게 겹겹이 포위되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