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전부인 귀여운 로맨티스트 나나 vs 꿈을 위해서 사랑을 포기한 외로운 몽상가 나나!!같은 이름,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여자의 꿈과 사랑 찾기! 설레임으로...마주치다



남자친구 곁에서 지내기 위해 도쿄행 기차를 탄 귀여운 스무살 아가씨 고마츠 나나는 열차 안에서 우연히 동갑이자 같은 이름의 오사키 나나를 만나게 된다. 오사키 나나는 지방에서 ‘블랙스톤’이라는 밴드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뮤지션. 정반대의 외모와 성격,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같은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된다.

뮤지션 나나는 강아지 같은 성격의 고마츠 나나에게 개 이름 ‘하치’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마침 나나의 옛 밴드 멤버였던 노부가 찾아오게 되면서 나나는 해체된 ‘블랙스톤’을 재결성하고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하치는 독립을 하라는 남자친구의 충고를 듣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번번이 일터가 바뀌면서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다.

생활을 함께하면서 점점 의기투합해 가는 나나와 나나(하치). 고된 생활 속에서도 남자친구 슈지와의 사랑에 몰두해있던 하치는 뜻하지 않게 남자친구에게 차이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때마침 하치가 빠져있는 밴드 ‘트랩네스트’의 공연티켓을 손에 넣게 된 하치는 기분전환 겸 나나에게 함께 콘서트를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단번에 거절하는 나나. 실은 트랩네스트의 기타리스트 렌은 나나의 떠나간 옛 연인이었던 것이다.

나나의 과거를 알게 된 하치는 나나의 마음을 헤아려 트랩네스트이 공연을 데려가게 되고, 나나는 렌과 재회하고 사랑을 확인한다. 또렷이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를 찾아 걸어가야 하는 스무 살의 두 소녀.
인생의 아픔과 기쁨을 동시에 겪어가면서도 둘은 꿋꿋이 행복을 향해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