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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러시아영화.
노동자의 단결과 파시즘 타도같은 주제에서 벗어난 멜로 드라마.
세 여인의 20년에 걸친 사랑 우정 슬픔 등을 소련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그린 휴먼드라마!
세 명의 시골아가씨가 청춘의 꿈을 걸고 모스크바에 상경해 도시생활에 익숙해지려는 그들의 하루하루는 자본주의 사회와 다를 게 없다. 여주인공 카테리나는 전문학교의 자격시험에 실패, 내년엔 합격하려고 노력하는 모범적인 여공이다.
대학교수인 큰 아버지가 바캉스 간 사이 큰 집을 지키게 된 그녀는 단짝인 류드미라와 안토니라 두사람과 함께 상류사회의 아가씨인 척 하며 파티를 연다.
이 날 카테리나는 TV 카메라 맨 루돌프를 만나 사랑에 빠져 육체적 관계를 갖고, 대학 교수의 딸로 알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는 어느 날 우수한 여공을 취재하러 공장을 찾다가 그 우수한 여공은 다름 아닌 카테리나임을 알고는 실망하고 그의 어머니가 나타나 자기 아들은 엘리트 딸과 결혼해야한다고 큰 소리친다.
카테리나는 이때 임신하고 있었지만 그 남자와는 깨끗이 헤어진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나 미혼모는 공장장으로 승진한다. 그녀는 처자있는 남자와 정당히 바람도 피우나 옛날 자기를 버린 여자의 출세을 알고 다시 접근하려는 치사한 남자의 속셈을 알고 그녀는 단호히 고개를 돌린다.
그녀는 다시 기차칸에서 사귄 중년 숙년 기계공 고샤를 만나 그의 기묘한 매력에 사로잡혀 사랑에 빠지는데, 루돌프가 나타나 그녀의 높은 신분을 알게 된 고샤는 그만 그녀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옛 친구의 남편에게 이끌려 돌아온 고샤와 카테리나는 감격적인 화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