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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위대한 아동 문학가 에리히 캐스트너 원자..
여름방학 때 스코틀랜드 캠프에서 만난 찰리와 루이제. 찰리는 가죽점퍼에 야구모자, 워크맨을 손에 들고 말투도 거친 선머슴 같은 여자애이고, 그와 정단대로 루이제는 예절바른 작은 숙녀. 얼핏 둘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이 너무 똑같아 놀란다. 처음 둘은 서로 싫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고, 둘은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때부터 둘의 ‘이혼한 엄마 아빠 다시 합치기 작전’이 전개된다. 그 전략은 바로 역할 바꾸기. 아빠하고 살던 찰리는 엄마 집으로, 엄마하고 살던 루이제는 아빠 집으로. 지금까지 살던 방식과 달라 실수를 범하는 두 아이. 처음 아빠 엄마도 그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지만, 둘은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간다. 과연 찰리와 루이제는 행복한 가정을 다시 만들 수 있을까? <쌍둥이 찰리와 루이제>는 어린이들에게 배우면서 잘못을 바로잡아 가는 어른들의 성장과정까지 함께 보여주는 소중한 영화이다.
묘하게 얽히는 진짜 신나는 일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이혼이라는 심각하고 비극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발랄하다.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가정의 해체가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요즘 우리현실에서 이혼이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이를 통해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