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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의 모태가 된 최고의 명작!!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가운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도날드 베번과 에드먼드 트로진스키의 희곡을 바탕으로 빌리 와일더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제 17 포로수용소>에서 세프톤 중사 역을 맡았던 윌리엄 홀든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만해도 그는 감독에게 역할에 불만을 표시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의 선택은 옳았고 결과는 오스카 트로피로 돌아왔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다뉴브강 근처의 제 17 포로수용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밤에 4막사의 미군포로들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두 명의 동료를 탈출시키기 위해서이다. 막사장과 감시인 사이에 이야기가 오고간 후, 두 사람은 난로 밑으로 난 통로를 이용해 막사 밖으로 빠져나간다.
탈출을 지켜보던 세프톤(윌리엄 홀든 분)은 탈출에 실패할 것이라며 수용소에서 돈 대용으로 쓰이는 담배로 내기를 건다. 이에 다른 포로들은 반대편에 걸지만 결국 탈출 실패로 세프톤이 이긴다.
담배, 술 등의 물건으로 편안한 수용생활을 즐기는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기회주의자로만 보일 뿐이다. 게다가 탈출 실패 후 스파이가 막사 내에 있을 거라는 말에 동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을 폭파한 던바 대위(돈 테일러 분)가 수용소에 들어오는데 누군가의 제보로 폭파범인 게 알려져 수용소장에게 끌려간다. 이 사건으로 오해를 받게 된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억울한 뭇매를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