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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세계 평단이 극찬한 21세기 최고의 엔딩 시퀀스!
제 63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제 1회 홍콩영화제 아시안 필름 어워드 감독상 수상작
2. 씨네21 선정 2007 올해의 외국 영화 베스트 5
3. 다시 한번 진일보한 지아 장커(<임소요><세계>)의 걸작
<스틸 라이프>의 모태가 되는 <동> (약 70min.) 다큐멘터리 및 영화평론가 “정성일” <스틸 라이프> 본편 음성해설 수록!
:::줄거리
[스틸 라이프]
아내를 찾는 남자, 산밍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나 온 여자, 셴홍
16년 전 떠나간 아내와 딸을 찾아 산샤(三峽)로 접어든 남자, 산밍. 아내가 써놓고 간 주소는 이미 물에 잠겨버리고, 수소문 끝에 찾아간 처남에게 아내의 소식은커녕 문전박대만 당한다. 낮에는 산샤의 신도시개발 지역에서 망치를 들고 휴일에는 아내를 찾아 헤매는 이 남자 산밍. 그는 아내를 만나고 딸과 재회할 수 있을까.
소식이 끊긴 지 2년 째 별거중인 남편을 찾아 산샤로 찾아든 또 한 명의 여자, 셴홍. 그를 만나러 찾아 간 공장의 허름한 창고에는 자신이 보낸 차(茶)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마치 자신의 존재처럼... 가까스로 남편과 조우한 셴홍은 그의 곁에 이미 다른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각기 다른 듯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산샤로 찾아 온 산밍과 셴홍의 여정은 어떻게 될까. 홀로 산샤의 강을 처연히 내려다보는 두 사람. 강은 아는 듯 모르는 듯 유유히 흐른다.
[동]
등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진실 <동>
중국의 저명한 현대화가 ‘리우 샤오동’의 작업과정을 담은 지아 장커의 다큐멘터리. 중국 산샤의 거대한 댐건설 현장 11명의 인부들과 도시 방콕의 한 기슭 11명의 젊은 여자 모델들을 화폭에 담아가는 과정을 조용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끊임없이 망치를 휘두르는 산샤 댐 건설 현장, 벽이 허물어지고 한 인부가 죽어나간다. 죽은 인부는 리우 샤오동의 화폭을 채우던 13명 중 한 명. 그는 가족들을 찾아 나선다. 오열하는 가족들을 마주하고 눈물을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가족들과 화가 리우 샤오동. 담배를 나눠 피우고 선물을 주고 받는 사이 어느새, 죽음의 기운 속에서도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리우 샤오동은 또다시 붓을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