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을 코앞에 둔 도순은 식당에 야채를 대주던 상목의 착실함과 됨됨이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다. 그에게 아들 하나가 있다지만 그쯤이 대순가!
결혼을 결심한 도순은 아이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피자한판을 사들고 상목의 집으로 향한다.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상목의 아들 명근은 다른 아이들과는 뭔가 달랐다.''혼혈''이었다! 도순은 기겁한다.
명근은 상목과 필리핀 출신 떼레시따의 아들이다.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떼레시따는 명근을 낳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도망치듯 필리핀으로 돌아가 버렸다.상목은 그런 사정을 미리 말하지 못한미안함에 빌고 또 빌어보지만 도순은 결혼은 커녕 야채도 넣지말라며 싸늘하게 돌아선다.
ABU(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프라이즈 2007 - TV 드라마부문상을 수상 (ABU 프라이즈는 1964년부터 ABU가 회원국간의 상호 이해와 유대 강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페스티벌이다.)
YWCA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상 수상 2006 푸른미디어상 수상(1998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푸른미디어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방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