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 리즈 국제 영화제 관객상 수상
- 세자르 영화제 작품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
- 바야돌리드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 골든글러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 세일즈포인트
- 전쟁과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
-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인기작!
- <인생은 아름다워><웰컴 투 동막골>에 버금가는 최고의 감동!
-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성악가가 이룬 아름다운 캐롤!
- 1차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 휴전을 이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줄거리
1914년 여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전 유럽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암흑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이 불행한 전쟁 중에 맞이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세 나라간의 숨 막히는 접전이 벌어지는 한 전장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난다.
자신의 지위와 사랑하는 연인 ‘안나’를 두고 이 위험한 전장에 참여하게 되는 독일의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소속 베테랑 테너 ‘스프링크’.
전쟁에 참여하게 된 성당 보좌 ‘조나단’과 함께 의무병을 자진해서 스코틀랜드를 떠나는 성공회 신부 ‘파머’.
임신한 아내가 머무르는 북 프랑스 마을이 독일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잠 못 이루는 ‘오드베르’ 중위.
이 세 사람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북부에서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한 치의 후퇴도 없이 대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날 밤, ‘니콜라우스’, ‘파머’, 그리고 ‘오드베르’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중대한 사건이 벌어진다. 살벌한 전장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휴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잠시 총격이 멈춘 틈을 타고 스코틀랜드군의 ‘파머’ 신부는 백파이프를 불며 분위기를 돋운다. 이에 질세라 독일군도 ‘스프링크’의 멋진 목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로 화답을 하고, 프랑스군까지 분위기에 휩싸여 결국 세 나라가 합의하에 ‘크리스마스 임시 휴전’을 선언한다.
모두의 손에 쥐어져 있던 권총은 바닥에 버려지고,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음식과 술을 나눈다. 친구가 되는 세 나라의 병사들을 위해 ‘파머’ 신부는 크리스마스 미사를 진행하고, 자신의 연인 스프링크를 위해 이 전장까지 따라온 ‘안나’도 자신의 연인과 같은 처지의 3국의 병사들을 위해 아름다운 성가를 노래한다.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아침, 세 나라의 군 책임관들은 전사자들을 묻어주기 위해 다시 휴전에 합의한다. 안식 기도를 올리며, 축구를 하며 이미 하나가 된 그들은 이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더 이상 적이 아닌 친구가 되어버린 그들은 ‘나라의 운명’과 ‘뜨거운 우정’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About Movie]
세계 1차 대전 크리스마스 휴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메리 크리스마스>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죽음의 땅에서 울려 퍼지던 1914년 12월 24일. 이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 진짜라면?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1914년, 영국, 프랑스, 독일 군사들간에 실제로 일어났던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이다.
그들은 비록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적군이었지만, 캐롤과 작은 나무에 초를 단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평화의 날을 극적으로 맞이했다.
세계 전쟁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병사들에 의한 ‘자발적인 크리스마스 휴전’은 무의미한 전쟁을 치르던 그들에게 잠시나마 인간적인 공감대가 형성하였다. 이 사건은 한 세기가 지난 21세기의 오늘에 이르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감동적인 영화로 거듭나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에 버금가는 평화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2003년 이라크 전, 1991년 걸프 전, 1964년 베트남 전쟁, 1950년 한국전쟁, 1935년 2차 세계 대전, 그리고...1차 세계 대전.
지금 이 순간도 어디에선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들은 그 전쟁의 의미조차 알지 못한 채,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자신 앞의 적들을 찌르고 있지만, 사실 그들 모두가 ‘평화’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동기 없는 전쟁으로 아픔과 상실감을 겪은, 혹은 겪고 있는 모든 세계인들에게 바치는 평화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전쟁 없는 세계 평화’ 바로 그 자체.
그 어떤 이야기보다 더 아름다운 따스한 기적, ‘1914년 크리스마스 휴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많은 이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통해 ‘인류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Hot Issue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도약 <메리 크리스마스>의 놀라운 흥행기록!
2005년 11월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서 프랑스에서 개봉한 <메리 크리스마스>는 프랑스 전국 500여개 관에 동시 개봉하여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휩쓸며 흥행기록을 세웠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데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이라는 신용과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라는 점 등이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프랑스에서 이례적으로 개봉 첫 주 60만 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동시기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들 <플라이트 플랜>, <레전드 오브 조로>, <매치 포인트> 등을 제치고 <메리 크리스마스>가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마스 휴전의 감동 실화’가 전해주는 따스함과 휴머니즘이 프랑스 전역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춤했던 프랑스 영화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고, 세계인들이 다시 프랑스 영화를 눈여겨보게끔 계기를 마련한 영화가 바로 <메리 크리스마스>이다.
주인공들이 전하는 주옥 같은 아리아의 감동 속으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영화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의 힘이다.
주인공 ‘스프링크’와 그의 연인 ‘안나’가 유명한 성악가로 등장해서 멋진 가곡을 불러주는 장면, 크리스마스 소재와 어우러진 다양한 ‘캐롤’, 영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경음악들이 <메리 크리스마스>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모든 군사들이 한마음이 되어 부르는 ‘Silent Night, Holy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음악감독을 맡은 필립 롬비(Philippe Rombi)가 영화를 위해 작곡한 ‘I'm Dreaming of Home’등의 노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관람한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Character & Cast
안나 소렌슨 역 (다이앤 크루거 Diane Kruger)
“營키?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한 남자를 열렬히 사랑한 아름다운 여인
신이 준 최고의 목소리 ‘프리마돈나’
아름다운 외모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안나’
그녀는 독일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소속인 최고의 프리마돈나이며, 뛰어난 외모와 당당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완벽한 여성이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서 위험한 전장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용기 있는 여자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는 군 간부들을 제치고 황제에게 직접 군인들 사기를 위한 콘서트를 제안할 만큼 배짱과 현명함도 가졌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슈프링크’를 걱정하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까 늘 두려움에 떠는 전쟁 앞에 힘없는 자신의 모습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그녀는 슈프링크와의 단 하루 밤을 보내기 위해 한 치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전장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따라가는 정열 또한 가졌다.
다이앤 크루거 Diane Kruger
1976년 독일 알게르미센 출생. 그녀는 영국 런던의 로열 발레단에서 발레를 배우며 발레리나를 꿈꿨으나 부상으로 인해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귀국해서 슈퍼모델이 된다. 그녀를 지켜 본 프랑스 출신의 영화 제작자인 뤽 베송(Luc Besson)의 제안을 받고 뒤늦게 배우의 길을 걷는다.
8살 때부터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모국어인 독일어를 포함하여 4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배우. 2004년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상(Women`s World Awards) 세계 여배우상 수상. 2005년 맥심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중의 한 명으로도 선정된바 있다.
FILMOGRAPHY - <카핑 베토벤>(2007), <내셔널 트레져2>(2007), <내셔널 트레져1>(2004), <트로이>(2004), <당신이 사랑하는 사이에>(2004) 외 다수 작품 출연.
니콜라스 슈프링크 역 (벤노 퓨어만 Benno Furmann)
“전선으로 돌아가야겠어…. 오늘 밤만은 꼭 동지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어”
최고의 목소리로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테너!
동료애와 의리로 똘똘 뭉친 따스한 마음의 사나이!
독일 오페라 최고의 테너가수 ‘슈프링크’
최고의 명성과 최상의 목소리를 가진 프리모워모.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자 음악 파트너인 ‘안나’와 함께 당대 최고의 대우를 받던 테너지만 1914년 전쟁의 발발로 전장으로 향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그토록 그리던 안나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오랜만에 콘서트를 여는 기쁨도 맛보았지만 따스한 방, 연인의 품에서 생각나는 것은 전장에 있는 동료들. 황제와 군장성들 앞에서의 화려한 연회보다 찬바람 속 동료들 앞에서 펼치는 콘서트를 선택하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나이. 그의 진정한 노래가 전쟁터에 따스함과 인간미를 불어넣으며 크리스마스 기적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그의 노래는 적군에게 조차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모두를 하나가 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벤노 퓨어만 Benno Furmann
1972년생 독일 베를린 출생. 그는 15세 되던 해 양친을 다 잃고 생계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일을 하다 기회를 얻어 뉴욕의 리 스트라스버그 교육기관에서 연기를 공부한 후 경력을 쌓기 위해 다시 독일로 귀국하여 TV 드라마 등에 출연한다. 잘 다듬어진 몸매, ‘폴 뉴먼’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미남형의 얼굴을 가진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독일 배우 인기 1위 자리를 고수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독일 최고스타다.
그는 1994년 영화 <심플리 러브>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여러 편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2001년 유로피언 필름지가 선정한 유럽의 떠오르는 신인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FILMOGRAPHY - <니벨룽겐의 반지>(2005), <씬>(2003), <아나토미>(2000), <심플리 러브>(1994) 외 다수 작품 출연.
오드베르 중위 역 (기욤 까네 Guillaume Canet)
“칠면조나 뜯으며 명령하는 자들보단 독일군이 더 가깝게 느껴져요!”
이유 없는 전쟁에 대한 분노를 가진 프랑스 중위!
승리보다 자신의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진정한 군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세심한 남자 ‘오드베르’
프랑스 군대를 이끄는 중위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 전쟁에 대해 환멸을 느낀다. 또한 임신한 아내가 독일군 점령지에서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후 한시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가 없다. 전쟁에서 공을 쌓고, 승리를 거두길 원하는 장군인 아버지와도 대립 관계에 놓여 그의 마음은 늘 복잡하다. 전장 중에 잃어버린 사랑하는 아내의 사진 대신 자신이 직접 아내를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는 섬세함을 가진 남자. 전쟁에서의 승리보다는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병사들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에 자신의 병사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중위이다.
기욤 까네 Guillaume Canet
1973년 프랑스 출생. 영화 <인 올 이노센스>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배우상을 수상하며 프랑스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았다. 그 후, 2000년 그의 연기 가능성을 인정한 대니 보일에 의해 발탁되어 <비치>에 출연한다. 또한 소피 마르소와 함께 거장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의 영화 <피델리티>에 출연하며 신인 배우가 아닌 실력 있는 연기자로 당당히 인정받기에 이른다. 연출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영화 <텔 노 원>(2006) 등 다수의 작품을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력도 있다.
FILMOGRAPHY - <러브 미 이프 유 데어>(2003), <피델리티>(2003), <비치>(2000), <인 올 이노센스>(1998) 외 다수 작품 출연.
팔머 신부 역 (게리 루이스 Gary Lewis)
“제 생애 가장 중요한 미사로 절 인도하셨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전쟁터에서 신념을 잃은 이들을 지키는 신부!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발판을 마련하는 평화의 메신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진정한 신부
자신의 교구의 두 청년이 전장으로 나가자 그 둘을 염려하여 함께 전장으로 지원한 스코틀랜드의 군목, 팔머 신부. 그는 힘든 전장 속에 있는 군인들을 염려하며 위로가 되어주고자 늘 노력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직자이다. 딱딱한 성직자가 아니라 따스함과 친화력으로 늘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전장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병사들을 위하여 자신의 파이프로 성가 연주를 선사하며 잠시나마 평화와 안식을 제공하는 사랑이 넘치는 신부이다. 그는 종교 역시 전쟁의 승리와 실리를 위해 이용하려고 하는 대교구에 부당함에 대하여 회의를 느끼며 진정한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진정한 성직자로서 신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려 애쓴다.
게리 루리스 Gary Lewis
1958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1994년 영화 <쉘로우 그레이브>로 데뷔한 이래 미국과 영국을 넘나들며, 주목 받는 연기를 펼쳐왔다. 국내에는 특히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아들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로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FILMOGRAPHY - <에라곤>(2006), <갱스 오브 뉴욕>(2002), <빌리 엘리어트>(2000), <쉘로우 그레이브>(1994) 외 다수 작품 출연.
호츠메이어 역 (다니엘 브륄 Daniel Bruhl)
“어떻게든… 우리가 파리를 점령하고 모든 게 끝나면,
뤼 바뱅으로 초대해요. 술 한잔 같이하게…"
프랑스인 아내를 가진 독일군 중위
전쟁의 승리도 적들과의 우정도 잃고 싶지 않다!
남자다운 외모와 무뚝뚝하지만 정이 많은 남자 ‘호츠메이어’
독일 군대를 이끄는 중위. 군인답게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외모를 소유한 남자로 매우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수줍은 미소와 위트를 지닌 마음 넉넉한 사나이. 자국의 승리를 염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사랑하는 부인의 모국, 프랑스와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만 하는 이 상황이 혼란스럽다. 이 모든 혼란을 야기하는 전쟁이 한시라도 빨리 끝나고,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보냈던 파리를 다시 한번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싶을 뿐이다. 크리스마스에 맺어진 기적적인 삼국의 휴전을 통해 영국군과 프랑스군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서 같은 전쟁의 아픔을 나누고 있는 동료로 그들을 바라보게 되는 정이 많은 남자.
다니엘 브륄 Daniel Bruhl
1978년 독일 콜로뉴 출생. 그는 이미 15세 때 TV영화로 데뷔하였고, 16살엔 TV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주목 받는 신인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2003년 영화 <굿바이 레닌>으로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2007년 제33회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살바도르>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큰 각광을 받고 있는 배우다.
FILMOGRAPHY - <본 얼티메이텀>(2007),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2007), <살바도르>(2006), <굿바이 레닌>(2003) 외 다수 작품 출연.
퐁쉘 역 (대니 분 Dany Boon)
“걸어서 한 시간이면 집에 가요.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돼요.
엄마가 문 앞에서 절 기다리시겠죠.”
자신의 노모를 모시듯 오드베르 중위를 살피는 당번병
나눔이 무엇인지 아는 재치만점 프랑스군의 마스코트!
효심 깊은 프랑스 최고의 이발사 ‘퐁쉘’
프랑스군 오드베르 중위의 당번병.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오드베르 중위와 다른 병사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프랑스군의 마스코트로 스스로 프랑스 랑스 지역 최고의 이발사라 자부하며 오드베르 중위와 병사들의 머리도 틈틈이 손질해준다. 그는 어머니에게 커피를 대접하는 시간, 아침 10시를 기억하기 위해 항상 알람을 맞춰두고, 커피를 끓인다. 그의 이 괴팍해 보이는 행동은 사실 전장에서도 행복했던 전쟁 전의 일상을 기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자, 자신을 걱정할 노모를 하루도 잊지 않으려는 효심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독일군에 점령된 자신의 고향에 남아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커피를 끓여 어머니 대신 동료들에게 나누어주는 마음이 따뜻한 군인이다.
대니 분 Dany Boon
1966년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노르 지역 출생. 그는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는 프랑스의 국민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2005년 세자르 영화제에서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로 남우조연상, 2007년 영화 <라이닝>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FILMOGRAPHY - <마이 베스트 프렌드>(2006), <라이닝>(2006), <행복의 집>(2006) 외 다수 작품 출연.
Director
크리스티앙 카리옹 CHRISTIAN CARION
<메리 크리스마스>는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이 몇 년 동안 철저한 준비 작업을 거쳐 완성시킨 작품.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14년에서 1918년까지 독일 점령지역이었던 프랑스 북부 Nord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이 지역은 아직까지도 가끔 땅에 묻힌 군인들의 물품이나 서류뭉치들, 실탄들이 발견되기도 하는 곳이다. 그는 어린 시절 많이 들었던 독일점령시기의 일화들과 북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전쟁에 대한 기억과 정서를 이 영화를 만드는데 많이 떠올렸다고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1993년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이 이브 뷔페토 (Yves Buffetaut)의 저서 <플랑드르와 아르투아의 전쟁 1914-1918>에 ‘1914년 믿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라는 소제목으로 실린 실제 전쟁 기록들을 읽고,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었던 독일군 테너의 노래가 프랑스 병사들에 의해 갈채를 받은 에피소드 그리고 독일군과 프랑스군, 영국군이 서로 우정을 쌓으며 함께 축구를 하고, 편지와 크리스마스트리를 나눴다는 기록들에 감독은 많은 충격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한다.
감독이 자신의 첫 장편 <봄을 전하는 제비> (2001)을 마친 후 2002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 <메리 크리스마스>는 무엇보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한 자료모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세 나라를 오가며 병사들간의 교류의 증거를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그에게 영감을 준 책의 저자인 이브 뷔페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은 « 실제 기록 안에서 영화 속 캐릭터들을 찾아내거나 영향을 받아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나에겐 참 중요했다. 나를 포함해 이 영화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이 영화를 당시 전장에서 서로에게 한발씩 다가가는 용기를 가졌던 병사들을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나에게 이 병사들은 비겁자도 영웅도 아닌 믿을 수 없을 만큼 인간성에 다가간 사람들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 재현된 교류와 우정은 단순히 영국, 프랑스, 독일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세계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가 현재 전쟁 중인 국가들에서 상영되어지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FILMOGRAPHY
<메리 크리스마스>(2005), <봄을 전하는 제비>(2001)
Production Note
크리스마스 휴전 실화의 그 감동!
전쟁을 뛰어넘은 휴머니즘, 국경을 넘은 우정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 <메리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서 이루어진 영국, 프랑스, 독일 삼국 간의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과 프랑스 군을 위해 노래한 독일군 병사의 존재는 역사적 사실이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루던 그들, 전쟁의 이유조차 모르고, 승리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던, 전장의 병사들. 그들 사이에 생긴 유대감과 우정은 실제로 1914년 크리스마스, 프랑스 북부의 독일 점령지역의 곳곳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현재까지 삼국의 군대기록보관실에는 병사들이 서로 함께 찍은 사진이나, 주고받은 서신 등의 기록이 남아있음은 물론 당시에 이런 내용이 영국의 신문 <더 데일리 스케치 Daily Sketch>, <더 데일리 미러The Daily Mirror>등의 기사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전쟁 당시에는 병사들의 이런 인간적 교류가 군부에 의해 국가에 대한 배반행위 등으로 간주돼 처벌의 대상이 되곤 했으며, 처벌당한 병사들의 수도 많은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기적을 이끈 촉매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캐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나탈리 드세이’,‘롤란드 빌라손’의 세기적인 만남!
<메리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일으킨 가장 큰 원동력은 음악이다. 스프링크와 안나의 목소리를 통해서 또 군인들이 부르는 노래들을 통해서 병사들은 서로의 마음의 빗장을 더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 실제로 1914년 전쟁 당시 삼국의 병사들간의 교류와 우정이 싹튼 경우의 90%이상이 음악이 그 시발점이었으며, 프랑스군을 위해 노래를 부른 독일 테너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음악은 <봄을 전하는 제비>로 이미 크리스티앙 카리옹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필립 롬비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한 그의 지도아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연주와 화려한 음색과 높은 음역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레쩨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세계 3대 빅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를로스의 뒤를 잊는 빅테너로 불리는 ‘롤란드 빌라손’이 각각 안나와 스프링크의 노래를 불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케롤을 선사한다.
촬영장에서 재현된 <메리 크리스마스>의 기적!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우정, 촬영장에서도 피어났다!
2004년 8월 <메리 크리스마스>의 촬영이 시작되었을 때, 전투 장면과 삼국의 각각의 진영에서의 병사들의 모습이 먼저 촬영되었다. 각 국의 병사들 역할로 참여한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처럼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배우들이었고, 자연스럽게 영국, 프랑스, 독일의 배우와 스텝들이 따로 모여서만 식사와 대화를 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었다. 하지만 촬영이 계속 진행되고, 영화 속 삼군의 우정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촬영장에서도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배우들과 스텝들간의 따스한 우정이 형성되고, 진정한 가족관계가 형성되며 <메리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이 촬영장 내에서도 가득했다고 한다.
In actual Fact
믿을 수 없는 영화 속 실재 사건들!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이 « 이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이 믿기지 않는 모든 실제 에피소드들을 관객들에게 믿게 만드는 일이었다. » 고 밝힐 정도로 영화 속에는 1914년, 세계 1차 대전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던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일화들이 가득하다. 적들 간에 피어난 우정, 전쟁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쟁터를 잠시 이탈해 자신의 집에 다녀오는 군사 등 영화 속에서 표현된 에피소드들이 놀랍게도 모두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현재까지 기록으로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
전쟁터로 출퇴근?!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거주자들은 출퇴근형 병사들!
영화 속에서 퐁셀은 크리스마스 휴전 동안 친해진 독일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러 전장을 잠시 이탈해 고향에 다녀온다. 전장을 잠시 이탈해 자신의 집에 다녀오는 이 같은 일은 1914년에는 더 빈번한 일이었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북부의 독일군 점령지에 거주하는 프랑스 사병들의 경우, 밤에는 가까운 후방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나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이른 아침 전장으로 돌아와 점령지가 된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독일군과 전쟁을 하는 출퇴근형 병사들이 많았다고 한다.
전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쟁 중에도 지켜져야 할 가치, 크리스마스 트리?!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장에는 춥고, 배고픈 병사들에게 옷도 음식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용 전나무들이 속속 도착한다. 영화 속 이 장면 역시 실제 사건에 기초해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수백만의 전나무들이 1914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유일하게 전선에 지나갈 수 있는 품목이었다. 이러한 사건은 당시 독일 황제, 카이저 빌헬름 2세가 « 비록 전쟁 중이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잃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전방에 보내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이었다.
1914년에 죽은 고양이, 영화 속에서 살아남다!
너무도 믿기지 않아 편집된 ‘고양이 처형’ 실화 에피소드
크리스티앙 카리옹감독은 영화 속에 실제 기록에 남아있는 캐릭터들과 에피소드 등을 사용하고자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수집된 놀라운 이야기 하나가 바로 ‘스파이 고양이 처형 사건’. <메리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 각 군의 진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독일군에게는 펠릭스, 프랑스군에게는 네스터로 불리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실제로 세계 제 1차 대전 당시 각 군의 진영을 넘어다니던 고양이를 프랑스군에서 스파이로 간주 군법에 따라 총살한 일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이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감독은 스텝들과 배우들의 거부에 부딪쳐 이 사건이 실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설명해서야 가까스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촬영에 임하면서 배우들은 «당시 프랑스군인들은 모두 미쳤었다.»라며 비록 촬영이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총살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불평을 토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배우들과 스텝들의 동의를 힘들게 얻어 촬영한 이 장면을 감독은 결국 너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인상을 주며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편집 시에 이 장면을 삽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