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낸 밥은 어느 날 술집에서 건달 레미 밑에서 일하고 있는 보스니아에서 건너온 17살짜리 소녀 앤을 꺼내준다. 그 일로 앤은 밥을 따라가려 하지만 밥은 딸 같은 앤에게 돈을 주고 보낸다. 다음 날 밥은 거리에서 헤매는 앤을 만나자 다시 데려와서는 자신을 따르는 젊은 파울로를 소개시켜 준다. 밥은 오랜 친구인 라울과 함께 경마장에 가서 가진 돈을 다 걸지만 날려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두 사람은 한탕 하기로 마음 먹는다. 라울은 몬테카를로의 유명한 카지노인 리베라 카지노를 일본인이 인수했고 금고 안에 8천만프랑이 있다고 알려준다. 밥은 라울과 파올로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필리파, 알버트 등 과거의 부하들을 불러들인 뒤 주변에는 리베라 카지노의 벽에 걸려있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털 것처럼 소문을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