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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맞서는 남자의 고독한 싸움
1957년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이탈리아 영화 평론가 내셔널 시디케이트 실버 리본상
최우수 외국 영화 감독
페스트가 창궐했던 14세기를 배경으로 죽음의 사자와 대결하는 기사의 여정을 통해 신의 존재와 인간 구원을 고통스럽게 되묻는 작품
엄격한 종교 집안에서 자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이 종교에 회의를 느끼게 된 시기에 만든 명작이다. 베르히만 자신이 1954년에 쓴 드라마 <우드 페인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신의 도움을 갈망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신에 맞서는 한 남자의 고독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신이 사라진 시대에 신 존재와 인간 구원에 대해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세 시대의 기사인 안토니우스 블로크는 흑사병이 만연한 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그는 고향 스웨덴의 해변에서 종교적이고 도덕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 죽음의 사자를 만나게 되고, 그는 블로크에게 체스 내기를 한다. 블로크는 이에 응하게 된다. 그는 이 경기를 하는 도중 신으로 부터 구원받으리라는 확신이 있는 것이다.
그는 교회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고해를 듣는 이는 다름아닌 죽음의 사자였다. 기사는 신에 대해 계속적인 요청을 하지만 그곳에는 죽음의 사자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