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2월, 다하우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던 룩셈부르크 출신 가톨릭 신부를 특별한 설명도 없이 집으로 보내는데....
그를 이용해 교구 주교에게 독일 점령의 중요성을 확신시키려는 게슈타포장교의 책략이다. 신부는 9일 안에 이일을 성사시켜야 하며, 실패하면 다시 수용소로 되돌아가야 한다. 신부와 장교 두 남자는 신학적 논쟁을 벌이고, 강자와 약자의 심리전으로 긴장이 고조된다. 그러나 억압되어 있던 죄의식과 고뇌가 드러나면서 상황이 빠르게 바뀐다.... " 이영화는 "신부바라크 25489" 일기에 따라 만들어진 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