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와 보컬을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
재즈계에서 보컬과 연주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조지 벤슨은 첫손에 꼽힌다. 과거에도 루이 암스트롱이 보컬과 연주에서 모두 활동하긴 했지만 벤슨의
기타 연주나 보컬 테크닉은 암스트롱을 능가하며 가히 정상급이라 할 수 있다.

1943년 3월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조지 벤슨은 6살 때 아버지한테 선사받은 우크랄레를 연주하다가 용돈을 모아 15달러짜리 기타를 구입하면서 놀라운 재능을 보
이기 시작했다.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덕으로 그의 재능을 인정한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잣나무로 기타를 맞추었을 뿐 아니라 10살이 되던 해에
는 피츠버그의 보컬 레이블에서 R&B 싱글을 제작하기도 했다.

‘천재소년’이란 소리를 들으며 자란 벤슨은 15살때 친척이 속한 그룹 ‘Altarrs’에 가입해 기타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며 정통적인 재즈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살 이미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받기 시작했으며 올겐주자 잭 맥더프와 협연 후 65년 솔로로 캐리어를 쌓기 시작, 66년 데뷔작을 발표했다.

그 무렵 재즈의 아이돌이었던 웨스 몽고메리, 그랜트 그린, 짐 홀, 케니 버렐같은 거성들과 교류하기 시작했으며 몽고메리의 주선으로 68년 A&M의 사장이자 트
럼펫 주자인 허브 앨퍼트를 소개받았다. 얼마후 몽고메리가 타계하자 그의 프로듀서였던 크리드 테일러가 벤슨의 프로듀서를 맡아 3장의 앨범을 낸후 크리드가
직접 설립한 CTI 컴퍼니로 옮겨 5년간 6장의 앨범을 남겼고 스탠리 터렌타인, 후 레디 허바드, 돈 세베스키 같은 거물들과 협연하였다.

벤슨은 다시 75년말 위너 브러더스로 옮겨 그의 앨범중 가장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을 발표했고 카펜터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This Masquerade'로 그래
미상에서 최우수 레코드, 최우수 연주 및 최우수 기술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이 음반은 약 5백만장이 팔려 재즈 앨범으로는 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1977년에는 앨범 가 수퍼 싱글 'The Greatest Love Of All'을 담아 단숨에 플레티넘 앨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