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도 싫다!! 폭약 냄새도 싫다!! 오직 한 자루의 검에 정의를 찾는다!! 반달가면 홍길동에 이은 검객산지니!!
깊은 산골 어느 외진 곳에 물질문명의 세계와 인연을 끊은 채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 가족이 있다. 이 가족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은 물질문명의 손길이 뻗쳐와 아내를 납치해 간다.어머니와 아내를 동시에 잃은 두 부자의 슬픔은 조상님들의 영혼을 감복시켰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조상들이 현실로 나타나 아내를 찾을 수 있는 힘과 총기가 담긴 신비의 구슬을 하나 하사하여 이것의 힘으로 속세에 존재하는 최대의 악을 7개 선택해 구슬 안에 가두라 한다. 검객은 갑옷과 구슬을 가지고 서울로 와서 그 첫 번째 악당 엑스를 처치하고 아내를 찾지만 이미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어, 어머니는 다른 곳으로 떠나 버린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검객과 아들 산지니도 다시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