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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고 (go)_(DUK2011)(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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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Star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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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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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Talk About "GO"
- Photo Gallery
- Making & Interview
- Production Note
- Cast & Crew
- Synopsis
- De la Guarda Trailer

Additional information

본격적인 한일공동 기획, 제작 및 동시기 개봉
<고>는 한일양국 배우, 스탭, 제작사가 합일이 되어 영화 자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또한 완전한 공동기획으로 배우,스탭의 양국 공동 참여 및 한일 양국의 동시기 개봉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한일공동제작의 시스템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은 일본에서는 그 누구도 영화 <고>를 일본 영화로 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고>는 단순한 멜로 영화도, 청춘 영화도 아니다. 바로 재일한국인을 다루는 소재적 특색과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은 한일합작 공동 기획영화라는 것을 더욱 더 명확하게 규정해주는 이유가 아닐 수 없다.

<고>에서 놓칠 수 없는 매력은 바로 살아 숨쉬는 영화 속 인물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 일 것이다. 현실적인 그들의 모습에 충분한 공감까지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캐릭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초급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이며 조총련계에서 일을 하던 아버지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읊조리며 아들에게 삶, 그 자체의 역동적인 드라마를 보여준다. 하와이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국적을 바꾸고, 아들에게 복싱을 가르치며 알 수 없는 멋진 노래를 불러대는 터프가이, 아버지.

자신만의 인생을 찾겠다는 열의에 가득차 수시로 아버지를 골탕먹이는 귀엽게 늙은 아줌마, 어머니. 엉뚱한 만남 속에서 주인공을 아찔하게 만드는 여자친구, 사쿠라이. 그리고 유연한 몸놀림과 경쾌한 재치로 백전백승을 이루는 쿨 가이, 주인공 스기하라 등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숨소리 마저 생생하게 전해질 것이다.

스기하라는 자기 감성에 충실할 것을 최우선하는 바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의 모습이다. 단순히 재일 한국인 2세가 아니라 바로 일본에 살면서 사랑하고 흔들리는 자유로운 한 젊은이의 모습인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의 연애이야기이다"
초급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로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덕분에 조총련계 초,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러나 하와이를 가겠다는 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적으로 옮긴 후 내 나름의 뜻을 품고 일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일본에 사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몰랐었는데, 나의 인생에서 아버지의 영향은 꽤나 많았었던 것 같다.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익힌 권투로 단련된 몸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통과의례처럼 만나는 승부수에서 나를 백전백승의 용사로 만들어 주었다.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시작된 승부수는 본의아니게 민망할 정도의 엄청난 무용담이 되어 학교 안에서 전설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게 만난 친구들이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내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일뿐이다. 늘 조용한 친구지만 나랑 있을 때 나누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내게 즐거움을 준다.


운명은 영화처럼, 소설처럼 그렇게 시작되는가 보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간 가토의 생일 파티에서 일본 여학생 사쿠라이와의 만남이 바로 그 운명이었다. 무조건 아무 말 없이 옆에 앉더니 내 우롱차를 허락도 없이 마시고, 내 마음을 읽은 듯이 지루한 파티장에서 날 데리고 나가버린 그녀. 그렇게 우리는 시작되었다.

드디어 사쿠라이와 첫 키스를 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내 머리 속에 내가 재일교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그것 때문에 사랑을 잃을 수는 없다. 분명히 우리의 사랑은 아무런 모험없이 달콤하고 흥미진진할 뿐이었다.


하지만 모든게 이렇게 순조로웠던 것에 불안해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을까? 정일이 뜻밖의 전화 한 통화를 남기고 죽었다. 그리고 그녀와 드디어 첫 섹스를 하려는 찰나에 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말해버렸다. 예상하지 못한 나의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고, 날 떠났다. 그러나...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