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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녀’와 ‘남한남’의 유쾌한 사랑이 만들어낸 코믹 대소동! 2003년 여름극장가를 온통 달콤하게 만들어버린 사랑스런 로맨틱 코미디!
리얼하게 듣고 리얼하게 웃자! 오묘하고 절묘한 북한 사투리를 5.1 채널로!
김사랑의 기상천외한(?) 춤과 조인성의 확실한 오바 연기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찬스!
영화의 컨셉을 잘 살린 유쾌한 사진들로 꽉꽉 채워진 스틸 갤러리!
조인성 김사랑 콤비의 남북을 초월한 사랑 만들기!
국가 정보 기관을 대표하는 아버지를 둔 대학생 철수, 현재 그의 삶의 목표는 오로지 여자 뿐이다. 매일 나이트나 돌아다니며 여자 꼬시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자칭 ‘선수’ 철수. 그러니 그의 학교 성적이 좋을 리는 만무한 일. 어느 날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교수님의 명령이 떨어진다. 연변에서 진행 중인 남북합동 고구려 상통 고분 발굴단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을 시켜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물좋은 한국의 서울을 떠나 연변으로 가라니, 철수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지만 졸업을 못할 경우 떨어질 아버지의 불호령을 견뎌낼 재간이 없다. 게다가 발굴단에 북한 여학생들이 참가한다는 소리에 솔깃해진 그는 단호히 연변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북한 외교관 딸로 누구보다 똑똑한 엘리트에 외모까지 빼어난 영희. 그녀의 고민은 빨리 시집을 보내려는 아버지의 성화. 겉으로는 모든 면에서 조신한 모범생이지만 남한의 랩을 몰래 들으며 줄줄 외우는 그녀 역시 보통내기는 아니다. 그녀가 남북합동 발굴단에 가게 된 것은 그것이 아버지의 성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연변에 도착한 철수는 북한에서 온 여학생 영희에게 첫눈에 반하고 연변의 여행 가이드 일평의 도움을 받아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영희에게 접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녀 옆에는 한시도 그녀와 떨어지지 않는 혜영이 있기에 접근은 점점 어려워만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