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TEM > DETAIL
Share   Facebook Share Twitter Share
DVD
[DVD]상도 전편 박스세트()

소 비 자 가 :143,000 원

판 매 가 : 143,000 원

할 인 금 액 : 0( 0 % ▼ )

재입고 요청하기  
Send Add to Wishlist



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Jinhyun Entertainment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MBC 창사 4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 상도 전편 박스세트 출시!!

조선시대 최고의 거부이자 무역상으로 당시 모든 상인들로부터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받았던 순조때 (1801년~1834년)의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

미천한 장돌뱅이에서 3품의 고위 관직에 오른 극적이고 변화무쌍했던 그가 평생을 추구했던 상도정신(商道精神)과 이재술(理財術),그리고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다."라는 말과 함께 말년에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그의 상업철학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작품

Additional information

- 2001년 10월 15일 (월) / 제 1 회
평생 역관이 되고자 하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부친 봉핵에게 종아리를 맞으며, 어린 상옥은 조선 최고의 역관이 되기 위해 한어(漢語)를 열심히 공부한다. 어머니의 고생이 마음에 걸렸던 어린 상옥이 포구난전에서 상인들을 대신해 중국어로 청국 상인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엽전을 받지만, 난전에서 마주친 모친 송씨는 학문에만 전진하지 못한 상옥을 크게 나무란다.

상옥의 또래 동무인 사당패 복태와 억쇠는 사당패 모가비의 봇짐속에 들어있던 닷전을 잃어버려 사당패에서 쫓겨날 처지에 이른다. 상옥은 닷전을 구하기 위해, 의주저자거리의 유기전 포주인에게 닷전을 자신에게 주면 유기전 매상을 곱절로 늘리겠다는 흥정을 하고, 포주인의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득주는 어린 상옥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상옥은 유기전 앞에서 어린 사당패를 이끌고 연희를 벌이는데…

- 2001년 10월 16일 (화) / 제 2 회
상옥의 아버지 봉핵(송재호 분)이 홍득주(박인환)에게 어렵잖게 오백냥을 빌리는 것을 보면서 상옥(이재룡)은 봉핵과 홍득주의 관계를 궁금하게 생각한다. 봉핵과 상옥은 득주에게서 마련한 돈으로 연경에서 팔 물품을 구입하려 한다. 상옥은 인삼을 구입하기 위해 다녕(김현주)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다녕은 인삼이 금수품목임을 알려주고 호피를 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짧은 기간에 호피를 구하는 것이 힘든 상옥에게 다녕은 송방의 통역을 맡아주면 호피를 구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상옥은 장사치가 될 생각이 아니라며 이를 거절한다.

난전 상인을 통해 박천의 홍대치라는 포주인을 알게 된 상옥은 호피를 구하기 위해 복태(김세준)와 함께 박천으로 향한다. 상옥은 홍대치와의 거래를 통해 호피 넉 장을 손에 넣지만 홍대치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호피를 들고 의주로 돌아온다.

- 2001년 10월 22일 (월) / 제 3 회
봉핵과 상옥은 아무런 의심없이 다시 짐을 꾸려 사은사 행렬에 오르고 마침내 압록강 금문에 이른다. 의주부윤 홍찬원의 지시로 상단 검문은 한층 엄격해지지만, 상옥과 봉핵은 별다른 걱정없이 검문받는다. 하지만 상옥의 짐에서 유황을 발견한 판관은 그들을 체포하고 상옥은 사전에 조정의 내락을 받은 상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 해명한다.

유황 반입 지시에 대해 묻는 의주부윤에게 주명은 그런 일 없다며 발뺌하고 봉핵과 상옥은 유황 반입 혐의로 하옥된다.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 의주 부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상옥을 박주명과 대질시키려 하지만, 갑작스런 지시로 인해 봉핵과 상옥을 평양감사에게 인계하게 된다.

- 2001년 10월 23일 (화) / 제 4 회
가까스로 참수형을 면하고 관노로 영속된 상옥(이재룡 분)은 밤을 틈타 역참을 탈출하고, 상옥의 도주 사실을 알아챈 추쇄꾼들이 상옥의 뒤를 쫓는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지령산에 오른 상옥은 약초꾼 노인의 집에 숨지만 노인의 밀고로 추쇄꾼에게 붙잡힌다.

관아에 붙잡혀 온 상옥을 유심히 지켜본 납청 유기장 점주는 상옥을 유기장으로 데려간다. 원대장이 되면 노비 신분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주의 말을 들은 상옥은 면천의 꿈을 안고 유기장 일에 전념한다.

한편, 송방 대행수인 다녕(김현주)은 만상이 독점하고 있는 납청 유기장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상옥이 있는 유기장을 찾아온다. 유기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옥을 본 다녕은 황집사(맹상훈)에게 상옥을 찾아볼 것을 명하지만, 때마침 관노비 검속을 피해 역참으로 돌아간 상옥과 엇갈리게 된다.

- 2001년 10월 29일 (월) / 제 5 회
상옥은 동생 상연을 무사히 도망시키기 위해 포교들을 다른 방향으로 유인하다 총을 맞고 붙잡힌다. 다시 관아로 끌려온 상옥은 다른 죄인들과 함께 후창광산으로 압송되던 중, 역병의 창궐로 인해 강계 역참에서 머물게 된다.

상옥과 함께 압송되던 화적 육손이가 고초를 겪자, 그를 도우려던 상옥 역시 비장으로부터 매를 맞고 고통을 당한다. 비장의 미움을 산 상옥은 육손이와 함께 역병으로 숨진 관노들의 시신 수습작업에 차출되고, 시신 수습 중 아직 죽지 않은 노인을 발견한다. 상옥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 노인을 그냥 묻어 버리라는 비장의 명령에 반항한다.

비장이 자신에게 반항하는 상옥을 죽이려는 순간 육손이의 부하들이 나타나 관군들을 죽이고, 상옥은 함께 태봉산으로 가자는 육손이의 제의를 거절한다. 상옥은 역병으로 조부를 여읜 역참 노비 채연(김유미)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탈출한다.

- 2001년 10월 30일 (화) / 제 6 회
홍득주와 대면한 상옥은 장사를 배우고 싶다며 자신을 거둬줄 것을 부탁한다. 상옥의 굳은 의지를 느낀 홍득주는 상옥을 유기전 사환으로 받아들인다. 집으로 돌아온 상옥은 헤어진 동생 상연과도 재회하게 된다. 상옥은 가족에게 역과에 응시하지 않고 장사를 배우겠다고 말하고, 어머니 한씨는 상옥의 결심을 격려한다.

한편, 유기전 전주인 허삼보는 상옥이 홍득주와 깊은 관계라 생각하고 상옥을 애지중지하자, 상옥은 다른 유기전 사환들의 시기를 받게된다. 하지만, 홍득주와 상옥이 별다른 관계가 아님을 알게된 허삼보는 상옥에게 유기등짐을 지고 나가 다 팔아올 것을 지시한다.

- 2001년 11월 5일 (월) / 제 7 회
상옥이 고가의 유기들을 다 팔아오자 허삼보와 정치수를 비롯한 유기전 사환들 모두가 놀란다. 김두관은 상옥에게 어떻게 유기를 팔았는지 물어본다. 상옥은 황해도 재령에서 반상기와 배앓이 환약을 교환한 후, 배앓이 환약을 팔아 큰 이문을 남겼다고 설명해 준다.

상옥의 설명을 들은 김두관 등은 상옥의 상술에 내심 감탄하지만, 정치수는 유기가 아닌 환약을 판 상옥의 상술이 잘못된 것이라 비판한다. 경험부족을 나무라는 허삼보의 말에 정치수는 자신도 유기를 들고 나가 팔아오겠다고 큰소리치며 장사에 나선다.

- 2001년 11월 6일 (화) / 제 8 회
평양 기방에 있는 여동생 상희를 데려오기 위해 상옥은 허삼보에게 돈을 부탁한다. 상옥은 의주 송방에게 빼앗긴 납청유기 선매권과 함께 큰 이익을 조건으로 제시하지만, 허삼보는 실없는 소리라며 상옥의 부탁을 거절한다.

한편, 박주명은 납청 유기장을 송상이 직접 운영할 것이라고 다녕에게 말한다. 아버지 박주명의 비윤리적인 상술에 괴로워하던 다녕은 상옥에 대한 사죄를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착잡한 심정의 다녕은 자신이라도 상옥에게 사죄하려 하지만, 상옥의 냉담한 반응에 안타까워한다.

- 2001년 11월 12일 (월) / 제 9 회
주석을 매점한 상옥은 송방쪽의 반응을 기다리는 한편, 송방과의 거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의주에 유기장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한편, 장석주와 장만칠은 납청유기장 전주인 김태출로부터 만상 유기전에서 주석을 매점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만상이 주석을 매입한 이유를 알아내려 한다.

김태출은 허삼보를 찾아가 주석 매입 의도를 캐내려 하지만, 허삼보는 시치미를 떼며 시세의 다섯배를 요구한다. 송상 도방 장만칠은 자신들의 다급한 속사정을 숨긴채 기다리면 허삼보가 숙이고 들어올 것이라 판단한다.

- 2001년 11월 13일 (화) / 제 10 회
송상 대방 박주명은 홍득주에게 인삼 무역을 위해 송상과 만상이 손잡을 것을 제안하지만, 만상 도방 홍득주는 이를 거절한다. 홍득주에게 협력을 거절당한 박주명은 국경무역권을 장악하기 위해 만상과의 대결을 결심한다.

송상과의 협력을 거절한 홍득주는 비밀리에 준비해 온 장뇌삼 무역을 시작하기 위해, 책문에서 밀거래를 담당할 사람을 찾는다. 상옥은 고민 끝에 자신이 책문으로 가겠다고 지원하지만, 허삼보는 자신의 오른팔인 상옥을 보낼 수 없다고 만류한다.

- 2001년 11월 19일 (월) / 제 11 회
박주명이 만상의 장뇌삼 밀거래를 막기위해 화적패를 부린 것을 알게 된 다녕은 이를 알리려 유기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상옥이 이미 떠나고 없음에 다녕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박주명은 소례를 시켜 다녕을 감시하게 하고, 다녕과 황집사의 말을 엿들은 소례는 박주명에게 이를 알린다. 박주명은 장삿속만 생각하기보다는 사람의 도리를 묻는 다녕을 생각하며, 다녕을 잠시 박천으로 보낸다.

- 2001년 11월 20일 (화) / 제 12 회
박천의 송상 회합에 갔었던 다녕이 돌아와 평양 송방 대행수의 직위를 박탈한 박주명의 처사에 유감을 표시하자 박주명은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대의를 거스르면 다녕마저 쳐낼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박주명의 사주에 의해 청국상인과의 밀무역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소문이 돌자 만상들은 앞으로의 일에 걱정을 한다. 홍득주가 상념에 잠겨 고민하고 있을때, 치수가 '포전인옥'이라는 고사를 들어 박주명과의 거래를 건의한다. 치수의 말에 혼자 고민하고 있던 홍득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 2001년 11월 26일 (월) / 제 13 회
인삼 밀거래를 위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허삼보와 함께 연경으로 떠나게 된 상옥은 송상측 대표로 나온 다녕과 재회하게 된다. 상옥과 다녕은 책문에서의 예기치 않은 재회에 놀라고, 연경까지의 잠행 계획을 세운다.

황집사로부터 다녕이 상옥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상옥은 다녕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하지만, 다녕은 자신의 아버지인 박주명과 상옥간의 악연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 2001년 11월 27일 (화) / 제 14 회
조선의 인삼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연경의 약종상 주인 왕조시에게 한수의 시를 통해 홍삼을 다 팔아버린 상옥. 다녕은 상옥의 상술과 통찰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상옥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다녕에게 상옥은 송상 대방 박주명에 대한 원한을 다 비웠다고 말하고, 자신은 돈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장사꾼이 될 것이라 말한다. 박주명과 다녕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상옥에게 허삼보는 그들의 부녀관계를 말해주고, 상옥은 다녕이 박주명의 딸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 2001년 12월 3일 (월) / 제 15 회
인삼 밀거래 판로 개척을 위해 연경으로 떠났던 상옥 일행이 의주로 돌아오지만, 만상은 대정강 세곡선의 화재로 인해 긴장된 상황이다. 허삼보는 상옥에게 연경에서 청국 기녀을 구해준 일에 대해 함구할 것을 명한다. 한편, 홍득주는 대정강 세곡선의 화재를 송상에 의한 방화 사건이라 짐작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 한다.

다녕은 박주명에게 연경에서의 성공적인 거래에 대해 보고하고, 상옥의 기지로 인한 성과라고 설명한다. 박주명은 연경에서의 인삼 거래가 상옥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사실에 놀라고, 다녕은 박주명과 상옥간의 악연에 가슴 아파한다.

- 2001년 12월 4일 (화) / 제 16 회
정치수가 만상을 배신하고 송방으로 들어가자, 홍득주를 비롯한 만상 전주인들 모두는 충격을 받는다. 세곡선의 화재 뿐 아니라 대정강 포구의 청국상인들을 차단한 것 역시 송방의 소행임을 눈치챈 만상에서는 송상과의 대결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박주명은 정치수를 송상 본전의 대행수로 명하고, 다녕은 착잡한 심정이다. 우연히 미금과 마주친 정치수가 그녀를 외면하자 미금은 당혹스러워한다. 정치수의 배신을 알게 된 미금은 큰 충격을 받고, 홍득주는 딸 미금에 대한 걱정에 가슴이 미어진다.

- 2001년 12월 10일 (월) / 제 17 회
다녕으로부터 뒷돈 상납을 거절당한 선혜청 공인들은 비단 매입을 위해 만상으로 찾아간다. 공인들은 만상에게도 비단 매입의 대가로 뒷돈을 요구하지만, 홍득주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공인들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한데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상옥에게 홍득주는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곧 상도(商道)라고 말한다.

송방과 만상 양쪽으로부터 뒷돈을 거절당하자 당황한 공인들은 뒷돈을 포기한다. 그 대신 만상과 송상에게 가격경쟁을 시켜 최대한 낮은 가격에 비단을 매입함으로써 선혜청으로부터 내년 물량을 더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 2001년 12월 11일 (화) / 제 18 회
청국 사신행렬을 맞이하기 위한 조정의 관리가 의주를 방문하자 의주부윤은 연회를 베푼다. 연회에 참석할 것을 통보받은 송상과 만상은 각각 참석을 준비하고, 상옥과 정치수 역시 연회에 동행한다. 의주관아에서 대면한 송상 박주명과 만상 홍득주 일행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정치수는 애써 홍득주의 시선을 피한다.

조정에서 파견된 관리가 다름아닌 윤정호라는 사실에 상옥은 놀라고, 윤정호 역시 상옥과의 재회를 반가워하며 옛일을 회상한다. 상옥의 재능을 아끼는 윤정호는 상옥에게 곧 개최될 별시의 역과에 응시해 볼 것을 권하지만, 상옥은 역관의 꿈을 접고 장사꾼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한다.

- 2001년 12월 17일 (월) / 제 19 회
목멱산 봉수대에서 봉화가 피어오르자 한양은 전란에 대한 소문으로 술렁이고, 상옥은 매점한 지물의 처분을 놓고 고민한다. 허삼보는 헐값에라도 지물을 팔아야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상옥을 설득하지만, 상옥은 소문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점했던 짚신을 모두 팔아치운 정치수는 상옥의 지물을 매입하기 위해 만상 비단전의 유두철을 불러 들인다. 정치수에게 매수당한 유두철은 상옥에게 왜적들이 쳐들어 왔다는 거짓말을 전하고, 상옥은 근심에 빠진다.

- 2001년 12월 18일 (화) / 제 20 회
상옥 일행은 유두철이 정치수에게 매수당해 송상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다. 상옥은 만상의 계율에 따라 유두철을 불러 멍석말이로서 징벌하고, 유두철은 정치수가 꾸민 계략의 전모를 털어놓는다. 허삼보는 의주로 돌아가자고 권유하지만, 상옥은 정치수로 인해 입은 손실을 만회할 것을 결심한다.

한편, 정치수는 설 대목을 이용하여 조기와 민어를 매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다녕은 정치수가 자금력을 앞세워 상계를 어지럽히는데 대해 착잡해 한다. 다녕은 우연히 한양 저자거리에서 춤사위를 벌이고 있는 채연을 보게되고, 상옥이 묵고있는 주막으로 찾아간다.

- 2001년 12월 24일 (월) / 제 21 회
송방에서 돌아온 환 이천 오백냥의 지급 기한이 다가오지만, 만상에서는 현금을 구하지 못해 대정강 선단 운영권을 송상에 넘겨줄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의주관아에서도 세곡선 화재로 받았던 환 천 오백냥의 지급을 요구한다.

만상에서는 여러 방법을 통해 돈을 구해보려 하지만, 송방 박주명의 은밀한 방해로 인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돈을 지불하기로 약조한 날, 홍득주는 착잡한 마음으로 대정강 포구를 둘러보며 상념에 잠긴다. 홍득주는 박주명과 약속한대로 대정강 선단 운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송방을 찾아가는데…

- 2001년 12월 25일 (화) / 제 22 회
상옥과의 약속 장소에 나갈지 말지를 망설이며 깊은 상념에 잠긴 다녕과 초조하게 다녕을 기다리는 상옥. 오랜 기다림에 지친 상옥이 돌아서려는 순간 다녕이 나타나고, 상옥은 다녕을 사모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기쁨과 참담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녕은 상옥과의 애절한 사랑에 눈물짓는다.

동지사 상단에 배정할 물목과 물량 공표에서 송상은 가장 많은 물량과 물목을 배정받지만, 만상은 다른 상단과 비교도 안될 만큼 적은 물량만을 배정받는다. 한편, 정치수가 중강후시를 통해 인삼 밀거래를 성사시키자, 만상은 더욱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홍득주는 의주 부윤을 만나 대정강 난전을 열어줄 것을 청하지만, 이미 송방의 청탁을 받은 의주 부윤은 이를 거절한다.

- 2002년 1월 1일 (화) / 제 23 회
구휼미 횡령의 혐의를 뒤집어 쓴 상옥과 홍득주는 의주 관아로 압송된다. 정치수와 장석주는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는 상옥과 홍득주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계략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는 것에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의주 관아에 끌려온 상옥과 홍득주는 자신들이 구휼미 횡령 혐의로 잡혀왔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상옥과 홍득주는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진상의 규명을 요구한다. 평소 홍득주의 평판을 익히 알고있는 의주 부윤은 한양 선혜청에 사람을 보내어 진상을 파악하려 한다.

- 2002년 1월 1일 (화) / 제 24 회
상옥이 한양 포도청으로 압송될 위기에 처하자, 채연은 송상 대방 박주명을 찾아가 상옥의 방면을 조건으로 자신이 송도로 가겠다고 말한다. 채연의 제안을 받아들인 박주명은 의주 부윤에게 상옥의 방면을 청하며, 무언가 알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

의주 부윤은 홍득주에게 상옥을 방면해 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하고, 홍득주는 고민끝에 의주 부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관아에서 풀려난 상옥은 홍득주가 평생을 지켜온 소신을 자신으로 인해 깨버린 것에 대해 괴로워한다.

- 2002년 1월 7일 (월) / 제 25 회
만상의 쇠망으로 평양 유상에 일신을 의탁하게된 상옥은 평양 보부상단과 함께 원행길에 나선다. 유상이 확보했던 보부상권을 송상이 잠식해오자 위기의식을 느낀 우여란은 함흥 원산으로의 원행을 지시한다. 하지만, 상옥의 조언을 들은 우여란은 즉시 함흥 원행을 취소하고, 황해도로 갈 것을 보부상단에게 명한다.

평양 보부상단의 행수는 원행 계획의 갑작스런 변경에 반발하며 상옥을 위협하지만, 우여란의 의지와 상옥의 설득으로 황해도로 원행할 것을 결심한다. 황해도로 원행을 떠난 상옥 일행은 큰 이문을 남기고 돌아오고, 우여란은 상옥에게 유상 대행수 자리를 제안하며 연경으로의 잠행에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상옥은 우여란의 제안을 거절하고, 의주로 돌아가 만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평양을 떠난다.

- 2002년 1월 8일 (화) / 제 26 회
선왕사로 찾아온 다녕과 재회한 상옥은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하지만, 다녕은 상옥의 마음을 받을 수 없다며 눈물짓는다. 자신의 마음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묻는 상옥에게 다녕은 자신이 박주명이 딸이 아닌 며느리라고 고백하고, 다녕의 가슴아픈 과거를 알게된 상옥은 충격을 받는다.

한편, 선왕사로 상옥을 찾아온 우여란은 연경의 왕조시가 상옥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과 함께 연경으로 잠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상옥은 우여란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우연란은 아쉬움을 남긴채 선왕사를 떠난다.

- 2002년 1월 14일 (월) / 제 27 회
상옥은 왕조시를 만나기 위해 연경으로 향하고, 왕조시는 자신을 찾아온 상옥을 환대하며 주병성이란 사람이 상옥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상옥은 연경 전문대가의 상권을 한 손에 쥐고있는 거부인 주병성이 자신을 찾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영문도 모른 채 찾아간 주병성의 집에서 상옥은 자신이 구해줬던 장미령을 만나게 된다.

주병성의 정실 부인이 된 장미령은 은혜를 갚기위해 계속해서 상옥을 찾았다고 말한다. 주병성은 상옥에게 장사 자금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상옥은 이를 거절한다. 주병성의 도움을 거절하는 상옥을 보며 장미령은 안타까워하며, 연경을 떠나는 상옥에게 서찰을 건넨다. 서찰 속에 들어있는 천은 이천냥의 환을 본 상옥은 당황하지만, 만상의 재기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

- 2002년 1월 15일 (화) / 제 28 회
상옥은 가까스로 선혜청에 인삼 교역권 확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만상을 빈정거리는 장석주에게 결과를 지켜보라고 말한다. 만상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 경합에 참여했다는 보고를 받은 박주명은 상옥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지시한다.

상옥은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진다면 만상에도 인삼 교역권 확보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정의 세도가에게 얼마나 뇌물을 바치느냐에 따라 인삼 교역권이 결정될 것이란 말을 듣고 낙담한다.

- 2002년 1월 21일 (월) / 제 29 회
선혜청으로부터 인삼 교역을 전담할 상단으로 만상 임상옥 상단은 칠천근의 인삼을 배정받고, 송상 박주명 상단은 삼천근만을 배정받자 상옥과 박주명은 희비가 교차한다. 만상은 그동안 송상에게 빼앗겼던 대정강선단 운영권과 의주 전포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기뻐한다.

한편, 뜻밖의 인삼교역권 배정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한 박주명은 상단 배정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소상히 알아보도록 지시한다. 김두식 대감이 각 상단으로부터 받은 뒷돈이 조정에서 공론화되어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박주명은 김두식 대감을 찾아가지만 그의 냉담한 반응에 낙담한다.

- 2002년 1월 22일 (화) / 제 30 회
홍득주는 상옥에게 만상 도방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책문으로 떠난다. 상옥이 만상 도방 자리에 부담을 느낄까봐 일부러 의주를 떠난 홍득주의 의중을 알고 상옥은 착잡해한다. 상옥은 홍득주의 뜻에 따라 만상 도방직을 맡기로 결심하지만, 홍득주가 돌아올 때까지 만상 본전을 비워두기로 한다.

한편, 상옥이 만상 도방이 되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송상 본전 도방직을 맡기고, 의주에서 인삼교역을 준비하라고 한다. 또한 자금 확보를 위해 대정강 선단 운영권과 만상 전포들을 처분할 것도 명한다.

- 2002년 1월 28일 (월) / 제 31 회
상옥은 애절한 그리움으로 다녕을 찾아가지만, 다녕은 애써 냉담한 태도로 상옥을 대한다. 한편, 상옥이 인삼교역을 위해 책문으로 떠나기 한발 앞서, 책문에서의 인삼 밀거래를 성사시킨 정치수는 밀거래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칠 것을 지시한다.

우연히 상옥과 다녕이 만나는 것을 목격한 초례는 둘 사이의 관계를 눈치챈다. 결국 상옥의 모친 한씨까지 상옥이 연모하는 사람이 다녕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한씨는 상옥이 원수의 딸인 다녕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근심한다. 한편, 황집사 역시 다녕에게 상옥과는 절대 인연이 될 수 없다고 충고한다.

- 2002년 1월 29일 (화) / 제 32 회
책문에서의 인삼 밀거래로 인해 의주 송방도 취감을 당하자,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책문에서 인삼을 밀거래한 상단을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박주명에게까지 밀거래 사실을 숨기는 정치수를 보며, 장석주와 정소례는 그의 독주를 한편으로 불안해한다.

책문에서의 인삼 교역에서 큰 손실을 입은 상옥은 밀거래자로 송방을 의심한다. 하지만, 의주 부윤도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하자, 상옥은 홍득주에게 책문에서의 송방의 동태를 감시해 줄 것을 부탁한다.

- 2002년 2월 4일 (월) / 제 33 회
홍득주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상옥이 일손을 놓은 채 두문불출하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상옥을 염려한다. 상심한 상옥은 홍득주와의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눈물짓는다. 청국 상단의 수권 경합이 점점 가까워지는데도, 만상은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걱정만 쌓여간다.

한편, 정치수는 다녕에게 청국 상단과의 거래를 자신이 맡겠다고 말하고, 다녕은 정치수의 청을 들어준다. 황집사는 다녕이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정치수에게 넘겨주는 것을 의아해하고, 다녕은 권모술수를 통한 거래는 맡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 2002년 2월 5일 (화) / 제 34 회
상옥이 청국 상단의 수권 경합에 참석하지 않자, 정치수는 상옥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상옥이 호조에서 삼만 냥이라는 거금을 관대 금융받은 사실 또한 송상의 궁금증을 부풀린다.

한편, 청국과의 인삼교역을 위해 연경으로 가리라 마음먹은 다녕은 홍삼 증포 물량을 신청하기 위해 송도 관아를 찾아간다. 다녕은 송도 관아에서 조선 최고의 증포기술자 박유철과 함께 있는 상옥을 만나고, 상옥이 오천 근의 홍삼 증포 물량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다녕은 상옥을 찾아가 오천 근이라는 물량은 무모한 시도라고 충고하지만, 상옥은 자신감을 내비친다.

- 2002년 2월 11일 (월) / 제 35 회
상옥은 왕대인으로부터 청국 약종상들이 조선 인삼을 사지 않기로 담합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는다. 또한, 청국에서 조선의 인삼씨와 증포기술자를 통해 대량의 홍삼이 제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각 상단은 크게 당황한다.

허삼보 등 만상 행수들은 인삼 매각에 대한 걱정으로 애 태우고, 상옥 역시 착잡해하지만 한편으로는 박유철이 직접 증포한 최상질의 홍삼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다. 청국 약종상들이 조선 홍삼을 거들떠보지도 않자 각 상단들은 점점 초조해지고, 우여란은 청국 홍삼이 풀리기 전에 서둘러 만상의 인삼을 처분하자고 건의한다. 한편, 다녕은 조선의 각 상단이 뜻을 모아 위기를 타개할 것을 건의하고, 박주명은 다녕의 뜻을 받아들여 상단 대표자 회합을 제안한다.

- 2002년 2월 12일 (화) / 제 36 회
송상과 경상의 인삼까지 전부 매입한 상옥은 인삼 값을 근당 백오십냥으로 올려 재공시한다. 청국 상인들은 당초의 공시가보다 사십냥이나 높은 인삼 가격에 충격을 받고, 만상 행수들 역시 상옥의 행동이 무모하다며 걱정한다.

상옥이 공시가를 백오십냥으로 올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정치수는 상옥의 의중을 알지 못해 불안해하지만, 박주명은 청국 상인들의 답합을 깨기 위한 상옥의 시도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상옥의 무모한 듯한 행동을 걱정하던 다녕은 상옥을 찾아가지만, 상옥은 다녕을 만나지 않고 돌려보낸다.

- 2002년 2월 18일 (월) / 제 37 회
연경에서의 인삼 교역에서 큰 손실을 입은 박주명은 참담한 패배감으로 괴로워한다. 정치수 역시 상옥에 대한 패배감과 열등감으로 치욕스러워 한다. 한편, 상옥 은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하며, 가슴에 묻어둔 원한을 버리고 진정 사람을 살리는 장사꾼이 되리라 재차 결심한다.
연경에서 큰 이문을 남기고 금의환향하는 만상과는 대조적으로 박주명과 정치수 는 의주에 도착하자마자 책문 밀거래와 홍득주의 죽음에 대한 취감을 받기위해 관 아로 압송된다. 송상과 함꼐 책문 밀거래를 공모했던 만부차사의 자결로 사건의 정황을 밝히지 못한채, 박주명과 정치수는 풀려난다. 분노한 박주명이 자신의 뜻 을 어기는 자는 가차없이 내칠 것이라 말하자, 정치수는 위기감을 느낀다.

- 2002년 2월 19일 (화) / 제 38 회
어머니 한씨가 미금과의 혼사를 서두르자 상옥은 심란한 마음에 다녕을 만난다. 다녕은 상옥을 마음속에서만 그리워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말하며상옥과의 모든 인연을 잊겠다고 말한다. 한편, 상옥과 다녕의 관계를 알게된 허삼보와 배순탁은 상옥을 말리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정치수는 겉으로는 별일이 없는 듯 박주명을 안심시키면서 송상 도방들을 회유하기 위한 계략을 진행한다. 정치수는 청국의 진대인으로부터 변통한 자금을 도방들에게 제공하여 신호승, 이영춘, 박광일, 문상천 등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장만칠 등의 도방들이 향후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자 정치수는 그들의 약점과 폭력을 이요하여 그들을 굴복시킨다. 박주명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정치수 몰래 도방들의 동태를 살필 것을 지시한다.

- 2002년 2월 25일 (월) / 제 39 회
정치수로 인해 송상에서 쫓겨난 박주명과 다녕은 금맥을 찾기위해 광산을 개발하지만, 갱도가 무너져 인부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몇 달째 노임도 받지 못한 인부들의 불만이 극도에 달할 즈음, 무너진 갱도에서 금맥이 발견된다.

만상은 연경 약령시의 인삼교역을 토대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명실공히 조선 제일의 상단이 된다. 인삼 증포 기술자인 박유철은 은퇴 의사를 밝히며 상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한편, 박유철은 장사를 배우겠다며 상옥을 찾아온 홍대수란 자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에 주목한다.

- 2002년 2월 26일 (화) / 제 40 회
송방의 고리대금으로 인해 기근에 허덕이는 양민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상옥은 근심에 잠긴다. 홍대수는 송방의 고리대금업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방책으로 전황(錢荒 : 돈의 융통이 잘 안되어 귀하여짐, 돈흉년)을 타파할 것을 제안하고, 상옥은 홍대수의 방책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상옥은 만상의 신용으로 양반들의 돈을 빌려 다시 양민들에게 저리(低利)로 빌려줌으로써 고리대금의 폐해를 막는 동시에 조선 상계의 활성화를 꾀한다. 상옥을 비롯한 만상 행수들은 거금을 가지고 있는 양반들로부터 자금을 변통하는데 성공한다.

- 2002년 3월 4일 (월) / 제 41 회
포박을 당해 관아로 끌려가는 상옥과 대수앞에 화적들이 나타난다.화적들은 자신들을 위해 구황염을 푼 상옥을 용서해달라며 사정을 하고 갑작스런 상황에 모두들 당황해 한다.
관아에선 화적들을 양민으로 귀속시킨 공을 인정해 상옥과 대수를 풀어준다.

대수는 상옥에게 집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자, 상옥은 넉넉하게 여비와 쌀을 준비해준다.
산에 올라온 대수는 군비를 마련하기위해 산속에있는 광산을 돌아다니며 자금을 조달하고,다녕은 대수에게 오백냥을 선뜻 건네준다.황행수는 다녕의 성급한 결정에 걱정을 하는데…

- 2002년 3월 5일 (화) / 제 42 회
의주 저잣거리에 나타난 다녕은 청국과 교역할 공예품을 주문한다.
다녕은 행여 상옥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만상의 점포를 살피고,
멀리서 만상 행수들과 함께있는 상옥의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돌린다.
진한은 상옥과 함께 있는 대수를 발견하고는, 다녕에게 알린다.
대수의 정체에 의심을 품은 다녕은 상옥에게 대수를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다녕의 말에 대수의 뒤를 알아본 상옥은 대수의 말에 거짓이 있었음을 알게되고,
대수는 상옥을 거사에 참여시키기 위해 자신의 뜻을 내비친다.
대수의 정체를 알게된 상옥은 석숭 스님이 주신 염낭을 꺼내어 그 속에 있는 솥 정(鼎)자를 본다.
채연의 말에서 그 의미를 깨달은 상옥은 담판을 지으러 역당 무리들과 함께 온 대수를 맞이하는데...

- 2002년 3월 11일 (월) / 제 43 회
반란군을 잡아 검문하던 판관은 그가 가지고 있던 치부책을 발견한다. 그 치부책에는 반란군에게 자금을 댄 사람들의 명단이 나오는데 그 명단에 박다녕의 이름도 있다. 상옥과 치수는 놀라고 대감은 당장 이들을 잡아들이라고 명령한다. 이에 상옥은 다녕을 구하기 위해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돈을 대었을 수도 있다며 조사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부윤은 이들은 참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치수는 다녕이 반란군에게 자금을 댄 사실을 알고는 이것을 기화로 운산금광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운산금광이 차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 정치수는 운산관아를 찾아가 다녕이 반란군과 연관된 사실을 말하며 군수도 그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 금광을 1년 전에 인수한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상옥은 다녕의 참형을 면하기 위해 일단 피신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복태와 억쇠를 시켜 찾아보지만 만날 길이 없다. 다만 이들이 장주골의 암자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옥은 만상 식구들을 피난 보내고 자신은 장주골로 찾아간다. 한편 장주골에서는 정치수가 금광을 차지한 사실을 알게된 박주명은 급히 금광으로 떠나고 남아있던 다녕과 황집사는 관군에 잡히는 신세가 된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본 상옥은 경악하며 안타까워한다. 그때 패퇴하던 반란군이 이들을 보고는 관군을 죽이고 다녕과 황집사를 데리고 떠나는데….

- 2002년 3월 12일 (화) / 제 44 회
홍경래의 난이 평정되자 상옥은 다녕을 찾기 위해 정주성 일대를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닌다. 그러나 다녕은 보이지 않고 관군에 끌려가는 황집사만 보일 뿐이다. 황집사를 발견한 상옥은 그쪽으로 급히 달려가 다녕의 안전에 대해 물어보는데 황집사 또한 다녕의 소식에 대해 감감 무소식이다.

일단 만상으로 돌아온 상옥은 각 전포에서 양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싼값에 매각하라고 지시하고 송방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한편 다녕과 박주명의 소식에 귀를 기울인다. 상옥은 명국을 통해 평양감영의 동태를 알아보고 또한 걸립패를 시켜 다녕의 생사를 알아보게 한다. 그러나 들려오는 이야기는 다녕이 죽었다는 이야기뿐이다.

정치수는 운산금광에서 나오는 금의 양이 점점 줄어들고 자금사정으로 도방들의 성화가 높아지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방들은 이미 폐광이나 마찬가지 같으니 팔아치우자고 건의하는데 정치수는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한다. 그런데 금광에 가 있던 태출이 돌아와 금맥이 터져 금 오천냥은 족히 생산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이에 정치수는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도방들을 금광에 불러 잔치를 벌린다.

- 2002년 3월 18일 (월) / 제 45 회
홍경래의 난이 평정되자 공이 있는 사람들이 대궐에 든다. 상옥도 주상전하를 배알하고 하사품을 받기 위해 대궐로 초청된다. 순조는 상옥에게 그간의 공을 치하하면서 태천고을의 현감으로 제수한다. 자신은 미천한 장사꾼일 뿐이라며 사양 하지만 순조는 태천고을이 오랜 기근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곤궁하니 상옥의 상재로 백성들을 돌보라고 한다.

송방은 진대인으로부터 융통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안 여란은 상옥에게 송상을 차지하자고 제안을 한다. 고민하던 상옥은 관노비 신분으로 전락한 박주명을 찾아가 조선상계를 지키기 위해 송방을 자신의 수중에 두겠다고 한다. 박주명도 대의를 위해 그것이 옳다며 그렇게 하라고 한다.

태천현감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상옥은 책임감으로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상옥은 만상의 조직을 정비하고 도방과 행수를 새로이 임명하고 삼보와 복태를 데리고 태천으로 떠난다. 태천에 당도한 상옥은 그곳의 향반들의 횡포를 보고 이를 고쳐야겠다고 마음먹는다.

- 2002년 3월 19일 (화) / 제 46 회
현감과 기녀로 다시 만난 상옥과 다녕.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흐르고 둘은 서로가 안타까울 뿐이다. 상옥을 찾아온 진한에게 다녕이 관기로 있음을 알리자 진한은 다녕을 도피시키겠다고 한다. 이에 상옥은 둘이 청국으로 들어가라며 배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진한을 만난 다녕은 상옥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도피하지 않는다. 상옥은 평양 관찰사를 찾아가 다녕이 면천될 방안을 묻지만, 홍경래의 난과 관련된 자는 면천될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다.

상옥은 다녕의 문제로 안타까워하는데 관찰사와 같이 입궐하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렇지 않아도 상옥이 기녀를 첩실로 삼으려고 한다는 소문과 태천 향반들과 갈등이 심한터라 이것이 문제되지 않았나 걱정을 하고 대궐로 들어간다. 그러나 순조는 상옥의 선정으로 양민들의 생활이 편해 진것을 치하하면서 곽산군수로 제수한다.

- 2002년 3월 25일 (월) / 제 47 회
상옥과 다녕을 같은 방으로 들이고 밖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미금. 이런 미금은 그저 담담할 뿐이다. 아침에 다시 방을 찾은 미금은 상옥이 이미 동헌으로 떠난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다녕도 더 이상 상옥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평양감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이에 미금은 상옥에게 다녕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하는데 상옥은 이제 미금을 두고 다른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상옥과 홍경래와의 관계를 캐던 정치수는 만상의 서기로 일한 홍대수가 홍경래라는 사실과 만상에서 천은 2천냥이 홍경래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안 정치수는 상옥을 찾아가 만상이 차지한 송상의 점포와 천은 10만냥을 내어놓으라고 협박한다. 나아가 정치수는 상옥이 자신의 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며 다시 장사 시작 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 2002년 3월 26일 (화) / 제 48 회
삼보는 상옥을 구명하기 위해 박종경 대감 집으로 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다. 그때 삼보는 그곳에서 치수와 석주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송상과 박종경 대감이 연결되어 상옥을 구명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박종경 대감의 명령으로 두관과 순탁도 의금부로 압송된다. 홍경래와 만상의 관계를 묻는 박종경의 심문에 두관과 순탁은 금시초문이라 전혀 말을 하지 못하지만 박종경은 막무가내로 이들도 하옥시킨다. 뒷날 상옥은 박종경 앞에서 만상의 장부 이야기를 하면서 천은 2만냥이 홍경래에게 들어간 사실을 시인하게 된다. 이에 두관과 순탁은 풀려나게 되지만 조정의 분위기는 상옥에게 점점 불리하게 돌아가고 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녕은 진한을 시켜 주명에게 서찰을 전해주고 주명은 평소 친하게 지낸 상단에 서찰을 써주면서 전하라고 한다. 이를 전해 받은 각 상단의 도방들은 상옥의 구명을 위해서 연판장을 돌리고 이 소식을 들은 평안도 일대의 백성들도 연판장에 서명을 하여 상옥의 구명을 위해 노력한다. 연판장을 받은 윤정호 대감은 이를 들고 순조를 만나러 가지만 상옥을 참형에 처하라는 상소들을 보고는 낙담한다.

- 2002년 4월 1일 (월) / 제 49 회
우의정 윤정호 대감은 양서대란과 관련된 사람들을 재취감하는데 송상 박주명과 다녕 그리고 황대호도 재취감하여 이들의 억울함을 밝힌다. 그러나 박종경 대감은 조정과 주상전하의 권위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방면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한다. 아울러 상옥에 대해서도 죄를 자백한 이상 빨리 참형에 처하라고 주장한다. 이에 조정대신들도 상옥을 하루속히 참형에 처하라고 순조에게 고한다.

송상 대방 박주명과 다녕이 방면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은 정치수는 이들이 방면될 경우 자신의 자리가 온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정치수는 박종경 대감을 찾아가 이들이 방면되지 못하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나 조정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감을 느낀 박종경은 정치수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종경이 자신의 자리를 불안하게 생각한 나머지 정치수의 송상이 조정에 납부해야할 세액을 포탈했다며 송상의 문부를 압수하게 한다. 이에 정치수는 송상의 금전출납단자를 장명국에게 들고 가 박종경이 지금까지 뒷돈을 받은 사실을 전한다. 결국 이 사실은 순조에까지 알려지고 박종경은 좌천되고 조정 중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상옥은 방면된다. 그 외에도 박주명과 다녕도 면천과 함께 방면된다.

- 2002년 4월 2일 (화) / 제 50 회(마지막 회)
정치수는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왜은을 위조한다. 이 소식을 접한 다녕은 관아에 발고 하자는 말을 뿌리치고 수습에 들어간다. 먼저 왜은을 위조하는 곳을 급습한 다녕은 왜은이 유출되지 못하게 하는 한편 도망가는 장석주를 잡아 관아에 인계한다.

상옥은 만상의 어음을 송상에서 위조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정치수를 만나 송상의 모든 점포를 자신에게 넘기고 다시는 상계에 발을 대지 말라고 한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치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결국 그날 자결로써 인생의 막을 내린다.

다녕은 송상 도방들의 추대로 대방의 자리에 오르고 박주명은 다녕에게 자신의 과욕으로 잃어버린 인의를 다시 찾아 조선 상계의 질서를 유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상옥도 다녕에게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면서 송상이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자신도 돕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