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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레'로 이사온 성현에게 이상한 편지가 왔다. 1999년, 2년후로부터 온 편지. 그 편지에 있던 내용들이 예언과도 같이 현실속에 나타난다. 그날은 거짓말같이 함박눈이 내리고...자신의 편지가 1998년으로 갔다는 걸 믿게된 은주는 옛날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지하철에서 스쳐가듯 성현앞을 지나는 은주. 두사람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편지로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던 두사람, 그러나 은주에게 옛애인이 나타나면서 은주는 1998년, 애인과 헤어졌던 장소로 가줄 것을 부탁한다. 이미 은주를 사랑하던 성현은 은주의 부탁에 자신의 사랑을 접어둔채 그 장소로 향한다. 성현의 대학으로 찾아가게 된 은주는 그날 성현이 그 장소에서 죽는다는 걸 알게 된다. 가지말라는 편지를 들고 일마레로 달려가는 은주. 제발 그가 이 편지를 읽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