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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개를 문 사나이 (1disc)(Man Bites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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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Enter Movie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Enter Movie
  • 제작년도 :
  • 장르 : Action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09-05-20
  • 더빙: English
  • 자막: Korean  /  English
  • 관람등급: 15
  • 지역코드:all
  • 디스크 수:
  • 사운드: 돌비디지털 2.0
  • 상영시간: 95 mins
  • 화면비율: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2.35:1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1992년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

자신을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한 벤(베누아 포엘부르데 분)이라는 한 남자에 대한 영화를 찍는 제작진에 관한 이야기. 벤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서서히 영화 제작진을 자신의 공범으로 만들어간다. 거기에 더해, 그는 제작진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하면서 그들이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돕도록 만들고 제작진에게 경제적인 도움까지 주게 되는데...

부가설명
벨기에 문화부 후원으로 제작된 흑백 영화로, 영화학교 동기생들인 레미 벨뵈, 안드레 봉젤, 베누아 포엘부르데가 공동으로 감독ㆍ제작하고, 각본을 쓰고, 배우도 겸한 독특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지만 관객들이 다큐멘터리라고 착각할 정도로 카메라, 조명, 녹음을 절묘하게 처리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그랑 카페에서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상영해 최초의 영화를 등장시킨 얼마 후, 초창기 영화들은 아직 움직이는 그림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보다 많은 것을 찾는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흥해 영화는 드라마가 있는 내용을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 지역에 사람을 보내 그곳의 이국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도 병행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기록되고 있는 로버트 플래허티의 <북극의 나누크>(1922) 등을 통해 그 결실을 맺는다. 그러나 로버트 플래허티가 담아낸 영상들이 북극인들의 리얼한 삶의 현장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든다. 왜냐면, 이글루 내부에서의 촬영이 쉽지 않자 이글루의 일부를 허무는 등 인공적인 설정이 가미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큐멘터리가 완벽하게 사실적인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기는 쉽지 않다. 또한 그런 모습들을 담아낸다고 하더라도 함정은 또 있다. 극적인 구성을 위한 인위적인 편집이나 내레이션 등, 무의식적으로 감독은 다양한 형태의 인위적 조작을 도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가 가진 이런 ‘가짜와 조작의 속성’은 이후 많은 사람들의 연구 과제가 되었고, 그 결과 배태된 것 중 하나가 아예 그 속성을 거꾸로 뒤집어 허위와 조작으로 만들어놓고 진짜인 척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인데 본질적으로는 가짜 다큐인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

영화는 달리는 기차에서 갑자기 시작되는 살인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이 계속되는데, 이 살인 행각을 따라다니며 찍는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있다. 처음에 이들은 살인을 방관자처럼 지켜보더니 얼떨결에 살인자를 도우면서 공범이 되어 간다. 사태는 더욱 악화돼 강간과 살인이 무차별적으로 벌어진다.

앞서도 말했듯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성이지만, 극적인 구성을 만드는 데는 감독의 인위적인 노력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반해 극영화는 감독이 원하는 장면만을 편집하거나 각종 영상 기법을 통해 자신의 메지시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관객들에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렇게 대별되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장점만을 취한 것이 바로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개를 문 사나이>의 살인 사건들은 모두 인위적으로 구성된 것이지만, 그것을 담는 영화의 방식은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지고 있다. 즉, 카메라가 연쇄 살인자를 쫓아가는 모습,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방관자적 입장에서 동조자로 돌아서는 과정 등 영화의 중요한 국면들은 극영화와 다큐의 혼용된 형태 속에서 보다 강화된 리얼리티와 보다 강렬한 메시지, 이 두 개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지닌 장점은 최근 좀더 자극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일반 영화에서는 금기시 되는 장면들, 예컨대 어린이를 죽인다거나 연약하고 힘없는 노인들을 고문하는 장면들을 마치 다큐처럼 아무 여과 없이 직접 보여주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큐적 리얼리티라는 명분을 가지고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태도가 여기에 있다. 연쇄 살인마에 관한 전설적인 영화 <헨리, 연쇄살인자의 초상>(1986), 국내에서도 개봉해 불쾌감을 안겨 줬던 <퍼니 게임>(1997), 진짜인지 허구인지 마구 헷갈렸던 영화 <블레어 위치>(1999), 살인 게임이 실제로 벌어지는 듯한 영화 <시리즈 7>(2001) 같은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다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