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간은 무자비한 자연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작은 신간 마을에서 다섯 사람의 삶은 변덕스러운 운명에 의해 뒤엉킨 채 연결된다. 거의 파산한 농부인 테오가 수의사에게 말을 데려가기 위해 눈 덮인 길을 따라 가고 그의 딸은 트레일러 안에 숨어있다. 차를 훔친 르네는 같은 길을 질주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고 소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도난 차량의 주인은 로라의 남자친구인 마르코이고, 로라와 함께 살고 있는 레베카는 테오의 딸을 돌봐주고 있는 간호사이다. 저녁에 술집에서 일하는 로라는 그곳에서 르네를 만난다. 모든 것이 되돌아 제자리로 돌아온다. 진실을 찾는 두 쌍의 남녀와 한 노인의 삶이 겨울풍경 속에서 교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