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이 닫히는 순간 소녀의 마음도 닫혀버렸다! 비록 삼촌과 할머니뿐인 가족이지만 부족할 것이 살아온 17세 소녀 수나(고은아). 단짝 친구의 죽음 이후 방문을 잠근 채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 그녀는 방안에 틀어박혀 알 수 없는 존재와 대화를 하고 가족의 눈앞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등 끔찍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천사 같은 소녀를 끔찍한 히키코모리로 만든 가족의 비밀 수나의 위협이 계속될수록 더욱 불안에 떠는 그녀의 가족들 삼촌 세진(정유석)의 애인이자 히키코모리 전문의인 윤미(채민서)는 수나의 이상행동 뒤에는 그녀의 가족과 얽혀있는 어떤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침내 수나의 방문이 열리고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데..
※ 히키코모리 :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