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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10월 12일, 1차대전 종전 마지막 주. 미 육군 77사단 308대대 병사들은 아르곤 숲에서 독일군에게 포위된다. 음식물과 물 등 모든 식량 공급은 중단되고 통신 회선의 두절, 게다가 보존 탄약마저도 바닥 난 위기 상황이 겹친다. 그러나 독일군의 맹공격은 거침없이 쏟아진다. 식량마저 다 떨어진 상태에서 일주일을 버텨냄으로 인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내고 이로인해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지휘관과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에서 버림받았으나 세계 평화를 위한 전쟁의 한 중심에 서게 된 이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려 최후까지 싸우는 모습은 숭고한 느낌을 전해준다.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전쟁에 임하지만 그 누구의 목숨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교훈을 남기는 명화이다. 연기자들의 진지하면서도 오버하지 않는 연기와 사실에 근거한 전투신의 재현은 살고자 하는 인간의 가장 솔직하고도 처절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