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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개봉 당시 1억 7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코믹 블록버스터. 미국인들 사이에서 호주붐이 일 정도로 <크로커다일 던디>의 인기는 대단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2년 후에는 <크로커다일 던디 2>가 선을 보였고, 현재 3편이 준비 중이다.
<크로커다일 던디>의 묘미는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폴 호간의 진지한듯한 코믹 연기이며, 특히 뉴욕의 복잡한 지하철 역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라스트씬은 많은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일상을 벗고 대자연으로 향하고 싶은 수많은 현대인들을 대리만족시켜 주었던 <크로커다일 던디>, 이제 선명한 화질의 DVD로 다시 만날 수 있다.
호주의 대자연속에서 펼치는 어드벤처 코미디
뉴욕 뉴스데이 신문의 리포터인 수 찰톤(린다 코스로브스키 분)은 호주 북부지방에서 악어에 물렸다가 기적같이 살아났다는 남자의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사건의 주인공인 믹 크로커다일 던디(폴 호간 분)를 만난 수는 소문과 달리 두 다리가 멀쩡한 것을 보고 약간은 미심쩍어한다.
하지만 믹과 함께 호주의 오지를 여행하면서 야생의 사나이에 대해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취재가 끝날 무렵 믹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한 수는 함께 뉴욕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난생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대도시 뉴욕으로 향하는 믹. 호주 정글에서 수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지만 믹의 순수한 마음에 도시인들도 차츰 그에게 감화된다.
한편, 수의 약혼자이자 편집장인 리차드는 믹의 출연에 부담감을 느끼고 서둘러 결혼을 발표해버린다. 이에 마음이 상한 믹은 호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서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 수는 그를 찾아 도심을 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