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 리마스터링 제작 - ‘영화천재’ 이만희 감독이 남긴 마지막 걸작 - 황석영 원작을 영화화한 로드무비 걸작
* 스틸 자료 모음(Still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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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을 떠돌아다니는 젊은 노동자 노영달(백일섭)은 밥집 여주인과 바람을 피우다 들켜 도망 나온다. 영달은 눈밭에서 옷을 입다 중년의 정씨(김진규)를 만난다. 정씨는 교도소를 나와 10년 만에 고향 삼포로 향하는 길이다. 눈길을 뚫고 걸어가던 두 사람은 시장기를 때우러 식당에 들리고, 여주인으로부터 도망친 작부 백화(문숙)를 붙잡아주면 돈 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두 사람은 일부러 먼 길을 택해 백화를 쫓아간다.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 간 끝에 그들은 다리 밑에서 백화와 마주친다. 백화가 호락호락하지 않아 영달과 줄곧 티격태격하지만, 세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