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중앙역>으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한 월터 셀러스 감독작품!!
< 줄거리 >
복수극의 시원조차 아득하지만, 무조건 죽이거나 죽어야 하는 가업을 안고 태어난 형제가 있다. 원수의 총에 죽은 큰형의 셔츠에 남은 혈흔이 노랗게 변하자, 아버지는 차남 토뇨에게 복수하라고 닥달한다. 토뇨는 아버지의 명령을 따르지만, 막내 파쿠와 서커스단 소녀 클라라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들”의 순환에서 이탈하고 싶어 한다. 파쿠가 토뇨를 대신해 원수의 총을 맞은 새벽, 넋을 잃은 토뇨는 아버지의 고함소리를 뒤로 한 채, 집 밖으로 나 있는 갈랫길 중 이제껏 가지 않았던 길로 걸어나간다.
브라질 북부의 황폐한 땅.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만큼 오랜 세월동안 서로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이웃끼리 싸움이 벌어지고 서로 죽이는 일까지 서슴치 않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1910년 4월, 20살 청년 토뇨는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복수를 하게 되면 자신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명령과 반항심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마을에는 떠돌이 서커스단이 들어오고, 막내 동생 파쿠는 자신을 대신해 총을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