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길리엄과 테리 존스 감독이 아서왕의 전설을 풍자적으로 희화화하여 제작한 작품

모든걸 다 가진 할아버지 잭 왓슨은 81세 생신파티에서 다시 18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빈다. 18살인 손자 데이비드와 교통사고를 당한뒤 두사람의 몸이 바뀌고 데이비드는 중환자실에 입원, 식물인간이 된다. 데이비드로 변신한 할아버지는 데이비드의 생활을 통해 손자를 이해하게 되고 손자가 자신감이 부족하여 못살게 구는 친구들에게 당한 일을 통쾌하게 복수해준다. 또한 손자의 이미지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주어 인기있는 여학생 로빈의 관심을 끌게 해 준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는 돈독하나, 할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껄그러운 것은 부자지간에 권위를 내세우려 하기 때문인데, 재미있는 것을 아버지 아놀드와 데이비드 사이도 똑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소원했던대로 손자로 변신해 살아본 다음에 아들과의 바라던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똑같은 잘못을 아들이 손자에게 하지 않도록 지적해 준 점, 데이비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점, 가증스런 애첩 매드린을 내쫓는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