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안에서 난폭하게 구는 중년 아저씨로부터 젊은 여성을 구한22세의 오타쿠 청년. 자신의 나이와 애인이 없는 기간이 같던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시스템 엔지니어로 겉모습만 봐도 오타쿠임을 알 수 있는 타입이다. 전차에서 구해 준 여성으로부터 답례로 명품 에르메스 찻잔을 받고도 어찌해야 할지를 모른다. 마침내 선물에 대한 답례로 데이트를 신청하고 폐인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한다. 어느샌가 '전차남'으로 불리게 된 그에게 가능한 많은 조언을 해주며 응원을 보내는 동료들. 그들의 응원 속에 '에르메스'라고 이름 붙여진 그녀와의 거리를 한발짝씩 좁혀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