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름답고 청아한 소녀 준(Juniper "Joon" Pearl)은 예술적인 광기를 지닌 개성이 강한, 어떤 점에서는 다소 불안한 기운을 띤 화가이다. 그녀는 오빠인 베니(Benny Pearl)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베니는 이험한 세상에서 동생 준을 안전하게 살도록 보살펴주는 것을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살고 있다. 어느날 베니와 준의 삶 속에 갑자기 샘(Sam)이 등장한다. 그는 중심에서 약간은 벗어난듯한 재미있는 동작 레퍼터리를 갖고 이 남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