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ion Notes
Cast & Crew
Other Trailers

98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98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아일랜드와 영국의 합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1995년 영국에서 발간된 폴 윌리엄스의 베스트 셀러가 원작이다.

20세기 최고의 도둑이자 더블린 서민들의 영웅이었던 실존 인물 마틴 카힐의 삶을 소재로한 것으로 제목 ‘제너럴’은 카힐의 닉네임이다.

존 부어맨 감독은 카힐이라는 한 개인을 통해서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카힐은 "아일랜드가 유럽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아일랜드의 교회, 정치에 대한 물음표"의 의미를 갖는다.

감독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다 간 대도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결코 이를 미화하거나 영웅시 하는데 그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냉철하게 영화화하고 있다.

감독과 시나리오는 물론 제작까지 도맡은 존 부어맨은 마틴 카힐을 복합적인 인물로 형상화함으로써 튼튼한 드라마를 구축했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에서 흑백으로 선보였으나 극장 개봉시에는 흑백과 칼라 두 가지로 개봉되었고 DVD로는 이 모두를 한장에 담아 두 가지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장군’이라 불린 20세기의 ‘로빈 후드’ 마틴 카힐

1994년 8월 더블린 교외의 고급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는 물샐틈없는 경찰의 경비망을 피해 다니며 평생 8천억 원 가량의 물건을 훔쳐 ‘20세기의 로빈 후드’라고 불린 아일랜드의 도둑 마틴 카힐.

어린 시절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도둑질을 시작한 카힐은 이후 신출귀몰한 행동으로 권위에 대한 조롱을 일삼는다. 은행과 보석공장을 털면서도 실업수당으로 생활하였고 무기가 필요하면 병기고에서 무기를 훔쳤으며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되면 수사기록을 훔치기까지 했다.

경찰이 카힐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고 정치인들까지 체포를 종용하였지만 서민들은 그를 제너럴이라고 부르며 은근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카힐이 국보급 명화를 훔치면서 몇십 명의 경찰로 구성된 ‘24시간 전담 감시조’가 구성된다. 카힐은 특유의 기지로 경찰을 따돌리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만 과격단체인 IRA가 그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고 부하들조차 등을 돌리기 시작하자 점차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