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 분단의 비극을 다룬 박상호 감독의 걸작
- 한국 최초 휴전선 로케이션 촬영작
- 제13회 아시아영화제 그랑프리 작품
휴전이 이루어진 1953년 여름의 비무장지대. 엄마를 찾아 방황하던 영아라는 소녀가 개울에 빠지자 한 소년이 구해준다. 소년은 MP 철모를 쓰고 누더기가 된 북한군 군복에 훈장을 주렁주렁 단 데다 권총까지 차고 있다. 둘은 엄마를 찾아 같이 가기로 한다. 배가 고픈 영아를 위해 소년은 감자를 찾고, 반찬 할 개구리를 잡는다. 북한군들이 멀리서 다가오자 둘은 급히 도망가고, 때마침 감자를 삶아 먹으려고 받침대로 쓴 지뢰가 터진다. 지뢰 폭파 사고로 긴급정전회담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