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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 블루스는 사이키델릭 락(Psychedelic Rock) 보다는 프로그레시브 락(Progressive Rock)이나 아트 락(Art Rock)의 개념에 더욱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 그룹이다. 이들은 비틀즈(The Beatles)나 홀리스(Hollies)처럼 달콤한 멜로디에 풍성한
하모니와 정교하고 섬세한 멜로디를 결합한 락을 들려주었다.
1964년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비틀즈(The Beatles), 더 후(The Who) 등과 함께 영국 출신 락 밴드의 계보에서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 앨범은 2000년 5월 1일 영국 런던의 Royal Albert Hall에서 열린 무디 블루스의 콘서트를 담은 실황앨범으로 1968년부터 1972년 사이의 히트곡과 1980년대 후반 차트 40위권에 오른 노래들을 들려준다.
London Festival Orchestra의 classical한 반주와 Ray Thomas, Justin Hayward, John Lodge, Graeme Edge 4인조의 절묘한 하모니가 환상적인 사운드를 창조한 이 앨범은 무디 블루스의 팬이 아니라 하더라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명반으로 손색이 없다.
정교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하모니의 만남
무디 블루스는 1960년대 초 Ray Thomas(하모니카, 기타)와 Mike Pinder(키보드, 보컬)가 이끌던 그룹 ‘El Riot and the Rebels’로 부터 시작하였다. 탈퇴와 군입대로 둘은 헤어지게 되지만 곧 다시 만나‘Krew Cats’라는 팀에서 활동하게 된 이들은 영국팀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던 독일로 공연을 떠난다.
1963년 11월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왔을 때 영국의 언더씬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였다. 12개 정도밖에 안 되는 클럽에서 250개가 넘는 팀들이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로 마음먹은 이들은 1964년 5월 버밍햄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 받는 팀의 멤버들-Danny Laine (보컬, 기타), Graeme Edge (드럼), Clint Warwick (베이스, 보컬)-을 모아 무디 블루스를 구성한다. 밴드를 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키 클럽 무대에 서는 행운을 잡게 된 이들은 곧바로 데카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그 해 9월 첫 싱글 를 발표한다. 그리 큰 인
기를 얻지 못한 첫 싱글에 이어 11월에 발표한 두 번째 싱글 가 영국 싱글차트 1위까지 오르면서 이들은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싱글앨범이 큰 인기를 얻었고, 이들의 음악 또한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1965년 발표한 데뷔 앨범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이에 좌절하고, 오래된 투어에 지친 워윅이 1966년 봄 팀을 탈퇴한 데 이어 8월에는 레인이 팀을 떠나면서 밴드는 와해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워윅의 후임으로 들어온 John Lodge와 그가 소개한 보컬 Justine Hayward로 1966년 말 팀을 재정비한 후 한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던 이들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다가온다. 클래식과 락의 환상적인 만남이라고 칭송을 받는 2집 가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이들은 환상적인 무디 블
루스식 사운드를 확고히 하게 된다.
오케스트라적인 사운드와 여러 번의 더빙을 통한 풍부한 음악은 1969년 까지 이어진다. 이후 공연에서 특수효과 없이도 라이브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의 효과를 줄이기로 결정한 이들은 1970년 를 발표하는데, 새롭고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로 가득 찬 이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 1위까지 오르면서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이들에게 안겨준다.
그 후로 발표하는 앨범들마다 큰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밴드로 인기를 누리던 이들은 1973년 을 발표한 후 9개월에 걸친 세계 투어에 돌입한다. 공연을 마치고 지친 멤버들은 영국으로 돌아와 기약없는 휴지기를 가지기로 한다.
5년에 가까운 휴식기간 동안 멤버 다섯 명 모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보이던 무디 블루스는 1978년 다시 모여 를 발표고 오랫동안 이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앨범은 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무디 블루스는 초기시절의 음악적 영감이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은 최근
라는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1. Overture
2. Tuesday Afternoon
3. English Sunset
4. Words You Say
5. The Story In Your Eyes
6. I Know You’re Out
7. Haunted
8. Your Wildest Dreams
9. Isn’t Life Strange
10. I’m Just A Singer (In A Rock And Roll Band)
11. Nights In White Satin
12. Legend Of A Mind
13. Question
14. Ride My See-S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