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습에 억눌린 인간의 삶과 분노 신부를 모시고 신랑집으로 향하던 우쾌일행은 마적단의 습격을 받게되고, 신부는 납치된다. 이를 알게 된 신랑은 신부를 구하려고 하다가 죽게된다. 우쾌 또한 신부를 구하기 위해 마적단을 찾아가고, 우쾌의 용감함에 감동한 마적단은 신부를 풀어준다.
그러나 시댁에 돌아온 신부는 신랑이 죽은 것을 알고 좌절한다. 결국 나무로 신랑을 만들어 결혼식을 거행하고, 신부는 나무와 함께 생활하게 되며 정절을 지켜나간다. 한편 우쾌는 그 집의 하인으로 들어가게 되고, 신부와 우쾌는 사랑에 빠진다. 둘의 사랑은 계속되고, 결국 둘은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