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 조용한 새벽에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영화!!
-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제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제2회 방콕국제영화제 수상!!
- 제29회 세자르 영화제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수상!!
- 제16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유럽영화상 수상!!
- 제2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토론토시티상 수상!!
- 제56회 칸 영화제 FIPRESCI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수상!!
< 작품소개 >
이 영화는 데니 아르깡의 2003년 작으로 1986년작인 <미 제국의 몰락> 후속편 격이다.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해 칸 영화제 각색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다.
캐나다의 교수이자 학자인 레미는 시한부 인생이다. 그래서 그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던 아들 세바스찬이 찾아오게 되고 아버지를 고통없이 살다 가게하는 죽음을 맞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 골격은 이것인데 자유분방한 캐나다 학자들이 곧 죽음을 맞이할 친구 곁에 모여서 하는 정치, 경제, 철학 섹스 등에 나누는 현학적인 담론이 이 골격을 보다 탄탄하게 보완을 한다. 이미 1986년에 미 제국의 몰락을 예견했던 감독의 통찰력은 이 영화에서도 지적이고 위트 있는 대사로 끝없이 펄쳐진다. 이들의 담담한 작별의식도 인상적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 영화에 담겨있는 영화의 주제의식, 그 자체에 담긴 정치적 함의였다.
부 적절한 제목일수도 있겠으나 야만인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대륙의 침략을 꾀하고 살상을 일삼는 미국제국의 몰락을 꾀하는 어느 집단에겐 제국주의 미국 자체가 야만의 개념으로 규정 지을 수도 있겠고 스스로 안식을 위해 결정된 자기 목숨까지 개입하는 정부의 영향력이 야만적 침략이 될 수도 있다.
무지한 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며 열변을 토하는 어느 아버지에게 책 한권 읽지 않는 아들은 야만적 침략일수도 있다. 자본주의의 힘으로 아버지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아들을 통해 ‘돈’의 권력역시 야만적 침략일 수도 있을 것이다.
< 줄거리 >
레미가 급하게 입원하자 그의 전 부인인 루이즈는 그들의 아들인 세바스티안을 몬트리올 집으로 부른다. 세바스티안과 레미는 여러 해 동안 말도 하지 않고 지내던 사이였으나, 세바스티안은 레미를 기다리고 있는 피할 수 없는 호된 시련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죽어가는 아버지의 침대 옆으로 아들은 학식 있는 친척들, 친구들, 전 애인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한때 레미는 이들과 함께 미국제국의 몰락을 꾀했었다. 세바스티안은 이 재치 넘치는 집단의 정치적 불손함이 오늘날의 "야만적인 침략"의 시대에서도 유지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죽음을 향해 떠나는 아버지의 여정이 조금이나마 밝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