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역대 최강의 골치덩이들이 모여 사상 최고의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명성을 날리던 안드레이는 유태인을 보호했다는 죄목으로 지위를 박탈당하고 청소부로 전락한다. 삼십년 후 어느날 볼쇼이 오케스트라 책임자의 사무실을 청소를 하다가 받게 된 팩스는 다름아닌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온 초청장. 안드레이는 팩스를 움켜쥐고 사무실을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전에 함께 연주하던 단원들을 되찾아 파리에 도착하는 안드레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안 마리와의 협연을 통해서 둘 사이에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공연 시간은 점점 다가오지만 수십년의 시간을 따로 떨어져 지내던 단원들의 연주는 제각각이다. 그렇게 안드레이와 안 마리, 단원들은 샤틀레극장의 무대위로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