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심해 그 곳에는 무엇이?
과연 그 명성답게 자연의 신비를 담은 살아있는 기록이다.
대형화면을 통해 펼쳐지는 심해의 동물들과 자연의 섭리, 신비로움은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또다른 공간의 온 것 같은 신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작은 우주와도 같은 심해의 그 곳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바다 생명체들의 운명은 우리의 운명과 연결돼 있다. 산호초는 몇 세기에 걸쳐 몇 인치씩 산호동물들에 의해 자랐다. 그러나 산호 속에 사는 작은 식물들이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산호의 먹이를 만든다. 동물도 식물도 서로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바다의 생태계는 관계 위에 세워진 것이다. 모든 종이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의존한다. 악마 불가사리는 산호를 먹는다. 이들의 수가 많아지면 산호초 전체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나팔고둥이 악마 불가사리를 먹는다. 그들은 악마불가사리의 독에 면역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생태계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작은 망둥이는 코니의 기생충을 먹어 치운다. 양쪽 모두 이득을 얻는 이러한 관계를 공생 이라고 한다. 지난 50년 동안 대형 물고기의 90퍼센트가 사라졌다. 우리는 과잉 포획으로 생태계를 무너트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바다에서나 지상에서도, 모든 종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운명은 그들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