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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마음의 고향 (1disc)[한영소책자포함] (A Hometown in Heart)

소 비 자 가 :15,400 원

판 매 가 : 15,000 원

할 인 금 액 : 400( 2.59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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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Korean Film Achive
  • 이용조건, 이용기간 : all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이미지 자료 모음(Image Gallery)

Additional information

* 문화재청 등록 작품
* 한국 최초의 불교영화
* 한영 소책자 증정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DVD컬렉션의 첫번째 작품으로 <마음의 고향>(1949, 윤용규)을 출시했다. <마음의 고향>은 한국에 몇 편 남아있지 않은 1940년대의 작품으로 함세덕의 원작 『동승(童僧)』을 영화화하였다. 이 영화는 작품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아 2007년에 문화재청에 의해 근대문화재로 등록된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도성(유민 분)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려져 먼 친척인 주지 스님(변기종 분) 손에 자라난 어린 스님이다. 그는 항상 한번도 뵙지 못한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어느날 도성은 자신 또래의 자식을 잃고 공양을 드리기 위해 찾아온 미망인(최은희 분)을 보고서는 어머니와 같은 정을 느낀다. 미망인 역시 도성을 자식처럼 귀여워하며 수양아들로 삼을 생각을 하고 주지 스님에게 청을 드리나, 도성의 업이 많아 세상에 내보낼 수 없다는 거절의 답을 듣는다. 어느날 어린 도성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도망갔던 도성의 어머니(김선영 분)가 찾아와 주지 스님에게 도성을 내어달라고 한다. 그러나 주지 스님은 이 청을 거절하고, 도성이 미망인의 수양아들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한다. 어머니는 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도성을 만난 후 슬퍼하며 떠난다.
그러나 도성이 미망인과 함께 서울로 떠나려는 즈음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한 비둘기 깃털 부채를 만들고자 비둘기를 잡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작품정보
어머니를 그리는 어린 스님의 순박한 이야기

<마음의 고향>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절에서 자라나는 한 어린 스님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동승의 순수하고 맑은 동심의 세계를 고요한 산사를 배경으로 빼어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자신이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를 만났으나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동승이 어머니를 찾아 길을 떠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관객들에게 기나긴 여운을 준다. 동승 역의 유민, 동승이 어머니처럼 따르는 미망인 역의 최은희, 주지스님 변기종, 기타 조단역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지고 안정된 촬영과 편집이 돋보인다. 특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신상옥)를 통해 한국의 어머니상을 만들어낸 최은희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

1940년대 후반 최고의 걸작

해방 이후 한국 전쟁 이전까지의 기간은 한국영화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던 기간인데다 필름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이 영화는 40년대 후반의 영화라는 희소성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치는 단순히 희소성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자유만세>, <독립전야>, <검사와 여선생> 등 194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1950년대 만들어진 어떤 영화에 비교해서도 탁월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갈등도, 서사도 없이 담담하게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내는 유려한 촬영과 편집은 당시 영화예술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윤용규 감독에 대해

이 영화를 만든 윤용규 감독은 1913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도쿄배우학교를 나와 조선에서 국책영화 <젊은 모습>(1943)을 만든 일본의 중견 감독 토요타 시로(豊田四郞) 밑에서 하루야마 준(春山潤)이란 이름으로 시나리오와 연출을 공부하였다. 이 시기에 제작주임을 맡아 <작은 섬의 봄>(小島の春) 등 몇 편의 일본영화에 참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1949년 <마음의 고향>을 연출하고 가족을 남한에 둔 채 월북하였다.

40년이 훌쩍 지나 돌아온 필름
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마음의 고향> 필름의 입수경로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1993년 프랑스 퐁피두센터에서 대대적인 한국영화 회고전을 준비할 당시, 현지 언론을 통해 프랑스에 거주 중이었던 이 영화의 제작자 이강수씨가 <마음의 고향> 필름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이강수씨와 접촉하여 소장하고 있는 16밀리 프린트를 자료원이 조건부로 수탁받게 된 것이다. 이강수씨는 자료원에 필름을 위탁한지 3개월 후에 고인이 되셨다고 한다. 이후 2005년 일본의 필름아카이브인 NFC가 <마음의 고향> 오리지널 네가티브를 찾아 영상자료원에 복사본을 기증함으로써 영상자료원은 보다 나은 화질의 필름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강수씨가 기증했던 16mm 필름과 비교할 때, 먼지에 의한 일부 얼룩반점을 제외하고는 상태가 대단히 양호한 필름이었다. 이번에 발간하는 DVD 소스는 일본 NFC에서 반입한 마스터필름에서 매체변환한 소스를 활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