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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슬픔과 동정 (2disc) (Le chagrin et la pitie(akd: The Sorrow and the 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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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Yulin Munwha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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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 제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특별상 수상!!
- 제3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특별상 수상!!

[감독소개]

* 마르셀 오필스 (Marcel Ophuls)

독일 감독 마르셀 오퓔스는 유명한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막스 오퓔스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영화적 재능을 물려받아 그도 일찍부터 영화작업을 시작했지만 워낙에 유명인인 아버지 때문에 그가 느끼는 압박감은 상당했다. 아버지인 막스 오퓔스는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출하는 기교가 뛰어났고 마르셀 오퓔스는 이러한 천재적인 아버지에 의한 강박관념에 늘 시달린다.

아버지 막스 오퓔스가 독일에서 추방당한 탓에 그는 헐리우드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게 되고, 고등학교 졸업후 캘리포니아 대학과 버클리 대학, 그리고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다. 1951년까지 그는 파리에 머물면서 존 휴스턴을 비롯한 저명한 감독들의 아래에서 연출부 생활을 하였고 프랑스와 독일의 TV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활기 넘치고 강렬한 화면의 다큐멘터리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르셀 오퓔스는 1970년 <슬픔과 동정>으로 세계적으로 갈채를 받는다. 나치가 지배하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릴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혼합된 일종의 다이렉트 시네마로 찍은 <슬픔과 동정>은 영화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실존 인물들과 많은 분량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터뷰 대상자들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무엇인가 숨기려고 하고 질문을 회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화면에 보여져 도발적인 감독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마르셀 오퓔스는 <여신의 늪>에서는 배우로 에서는 감독 및 작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명성에 버금가는 영화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작품소개]

프랑스의 마르셀 오펄즈라는 좀 생소한 감독이 만들었고 프랑스, 스위스, 서독의 공동 자본으로 만든 작품인데, 특이한 점이라는 것은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혼합된 일종의 다이렉트 시네마라는 점이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하의 프랑스가 배경이며 거기에서 활동했던 레지스탕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우리의 일제시대와 같은 프랑스의 모습을 담은 역사물인데 마르셀 오펄즈 감독은 이 영화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실존 인물들과의 대단히 많은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인터뷰 상대인 사람들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무엇인가 숨기려고 하고 질문을 회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화면에 보여 진다. 이러한 직접적인 인터뷰의 사용이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면도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상당히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원래는 TV용으로 제작되었다가 그 주제의 커다란 솔직성과 방영 후 사회에 미칠 파급성을 고려해서 현지에서도 방송 불가 조치가 내려 다시 극장용 영화로 재편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로 이러한 점이 문제되어 상영이 불가능했는데, 어느 나라이든 감추고 싶은 역사는 있게 마련이나, 문제는 잘잘못의 분명한 선별 없이는 억울한 희생자가 계속 나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마르셀 오펄즈 감독도 이런 영화를 제작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친일파 문제가 분명히 처리되지 않았고 아직도 번연히 친일파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이 반민특위를 강제로 와해시킨 정부가 존재했었던 점을 상기할 때 이 영화의 방영불가 판정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영화적 재미보다는 역사적 진실 앞에 서있는 위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사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