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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NOTE]
- 언제나 최고인 멘토. 타케나카 나오토
일본 영화에서 보면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를 꼽자면 타케나카 나오토이다. 음악 영화든 스포츠 영화든 언제나 한결같이 스승으로 등장하는 그는 영화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과연 그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이 영화에서도 최고의 스승으로 돌아와 그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국내에 소개되는 영화만 보자면 그의 역할이 변함없다는 점이 단조로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연기는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이번에도 그의 색다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 서핑 과 성장 영화의 결합
서핑은 대개 헐리웃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너무나 미국적인 스포츠이다. 이 영화에서는 서핑이라는 헐리웃의 소재에 일본 특유의 성장 영화 코드를 잘 버무린 영화다. 스포츠영화냐, 성장 영화냐에서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성장 영화로는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줄거리
고교 생활 최초의 여름방학을 즐기기 위해 타이요, 코바야시, 타구치 이렇게 세 친구는 쇼난에 있는 타구치 네 별장으로 향한다.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는 해변, 그곳에서 이들을 매료시킨 것은 아찔하게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 들의 모습이었다. 서퍼가 되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란 생각에까지 미친 세 친구! 하지만, 그만 실수로 키를 잃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아 신세가 되고 만다.우연히 듀크란 이름의 중년 남자를 구해주었던 인연으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듀크는 도와주기로 하는 대신 자신의 가게에서 알바할 것을 요구한다. 듀크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서핑을 배우는 세 사람.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눈 앞에 운명의 여신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