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중, 서유럽의 대부분은 독일 대군의 맹습으로 완패한다. 하지만 소련 동부에서는 나치군의 침공에 저항을 계속했다. 이 절망적인 싸움은 동부전선으로 이어졌다. 싸움은 거대한 피해를 가져왔고 이는 나치군도 마찬가지였다.
1942년 러시아. 14살의 소녀 나디아는 러시아 제6사단의 제 1분대 소속이다. 제 6사단은 점성술, 투시술, 최면술 같은 신비학이나 주술 같은 영 능력을 사용하는 첩보 및 공작요원들을 육성시키는 부대다. 나치의 아넨에르베가 주도한 대규모 습격으로 1분대는 쑥대밭이 된다. 유일한 생존자인 나디아는 기억을 잃고 공습으로 인한 탄환 충격에 시달리지만, 자신이 미래에 일어날 ‘진실의 순간’을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한편 아넨에르베가 강력한 동맹군을 얻었다는 정보가 입수된다. 전설적인 용사이자 마법사였지만 원한을 품고 죽은 배론 본 울프는 아넨에르베와의 계약으로 나치의 편에 서게 되고, 700년 만에 영혼이 되살아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뚫고 세상으로 나오려고 한다.
나디아의 사령관이었던 제너럴 빌로우는 나치군에게 쫓기고 있던 나디아를 찾아내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 그것은 그들이 개발한 ‘스푸트니크01’을 통해 사후세계로 가서 옛 전우들을 만나고, 울프가 제거하려는 러시아의 핵심 인물 알렉산더 네모프를 지키는 것이다. ‘스푸트니크01’을 통해 사후의 세계로 들어간 나디아는 옛전우이자 친구였던 레오, 제나, 마랏, 밸리아를 만나고, 그들을 다시 지상으로 이끌어 울프와의 혈전을 준비한다. 드디어 700년 만에 되살아난 울프와 그를 기다리고 있는 나디아, 그리고 나디아의 무의식을 통해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온 동료들이 진실의 순간을 맞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