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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고 싶은 여자, 보고 싶은 남자
서로에게만은 세상의 한 줄기 빛 같은 그 남자와 그 여자
젊은 남자 철민은 낮에는 생수 배달을 밤에는 주차장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희망 없는 청년. 어느 날, 좁은 주차 박스 안으로 들어온 시각장애인 여자. 그녀는 철민이 일하기 전에 주차장 관리를 하던 할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젊은 여자였다. 우연한 인연으로 드라마를 같이 보는 사이가 된 철민과 정화. 시력을 점점 더 잃어가는 정화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예의 씩씩함으로 현실을 이겨내며 살아간다. 어둡고 꿈이 없던 철민은 꽃같이 환한 정화를 보면서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된다.
정화와의 만남이 깊어지면서 삶의 희망을 찾게 된 철민은 복싱을 다시 시작한다. 제법 인지도를 넓혀가고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꿈을 꾸는 시절이 계속 된다. 어느 날. 정화의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정화의 사고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철민은 괴로워하며 정화의 각막 이식 수술을 위해 금지된 불법 경기에 출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