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의 거장” “B급 영화의 귀재” 사무엘 풀러의 “충격의 복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60년대 흑백 고전양화이다. 이 영화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하였다. 제목에서의 복도는 정신병원 환자들에게 ‘거리’로 불리 우는 곳이다. 유사한 영화로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가 비교 되지만 이 영화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정신병원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인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광기‘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기자인 쟈니 바렛은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취재하여 기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퓰리쳐 상을 받을 야심에 차 있다.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인 캐시의 만류를 뿌리치고 정신병자로 위장하여 병원에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병원내의 정신병자들 중에 살인을 목격한 사람은 3명. 쟈니는 이들에게 접근하여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애쓰지만 그 과도한 집착으로 그 자신도 서서히 미쳐가고 만다. 정신병의 초기 증상은 예민함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그 과도한 예민함이 집착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 집착은 결국 광기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