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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끝이 안보인다 (1disc) (No End in S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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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Yulin Munwha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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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 제 1차 이라크 전쟁부터 제 2차 이라크 전쟁까지.....
- 미국이 이라크 장악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2002년 11월 8일 유엔은 부시 2세 정부에게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주었다. 파이낸셜 타임즈 지는 이렇게 보도했다.“어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이라크에게 무장 해제냐 전쟁이냐를 선택하라는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함으로써 미국에게 뚜렷한 승리를 안겨 주었다”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안보리에서 이번 투표가 “점차 위험해지고 있는 세계에서 평화라는 대의 AID분을 강화하고...그러나 그 결과는 이라크와 중동인들이 치르게 될 대가 이상으로 훨씬 심각하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유엔이라는 허울을 쓰고 이라크를 공격한다면 훨씬 더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제국주의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국정부는 이라크의 ”정권 교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동의 지도를 다시 그리려 하고 있고 정치적 군사적 힘을 이용해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미국의 견제적 지배를 더 강화 하려 하는 것이다.......

No End in Sight는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인들의 수난사는 배제되어 있고, 인터뷰 사이사이의 이라크 장면들은 뉴스의 자료 화면 정도의 거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반전 영화도 아니다. 감독 Charles Ferguson은 초기에는 이라크 전 지지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공격개시로부터 6주만의 종전 선언 후 어떻게 지금의 혼란에 이르게 되었는가 이다.
도입부에서 우리는 미군 점령 후 무정부 상태에 빠져 온갖 약탈이 난무하는 바그다드를 보게 된다. 군인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지시는 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이라크 국민들의 불신은 시작되었다
Ferguson은 이라크 재건에 관여했던 중요 인물들을 여러 명 인터뷰한다. 그 중에 영화의 많은 부분은 Paul Hughes와의 대화이다.
Paul Hughes는 역시 인터뷰에 응한 Jay Garner의 책임이던 Office of Reconstruction and Humanitarian Assistance (ORHA)에 속해 있었다. 2년을 준비했던 2차 대전 후 독일 점령에 비해 이 전쟁에서는 전후 재건에 대한 준비는 전무 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의하면 ORHA에는 이라크 재건을 어쩌면 성공적으로 이끌 수도 있었던 전문가들이 속해 있었다. 그러나 ORHA는 곧 훨씬 더 부시-럼즈펠트-라이스 라인에 가까운 Coalition Provisional Authority (CPA)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Hughes에 의하면 새로 들어온 CPA의 Paul Bremer(이름이 같다)의 가장 큰 실수는 이라크 군대 해산과 후세인 당시의 바스당원들을 현직에서 몰아낸 일이다 (de-baathification). 대부분 바스당일 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인적 자원을 잃었으며,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은 50만 대군은 결국 반군이 되었다는 거다
Paul Bremer 본인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지만 CPA 인사였으며 이 결정에 중요한 인물이었던 Walter Slocombe 은 인터뷰에 응했다.
하지만 Ferguson은 Slocombe에게는 그다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나 별도로 찾아본 Slocombe의 주장은 해산할 군대 자체가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Hughes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였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 정책들이 많은 비판을 받은 건 사실이다. Slocombe은 De-baathification도 핵심 인물 5000명에 대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후세인 정권 때의 군대와 정부 인사들을 그대로 기용했으면 또 나름대로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아랍어도 할 줄 알고 이라크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낸 Hughes가 뭔가 사정을 더 알 것 같지만, 또 생각해보면 맥아더가 일본어를 할 줄 알았었던가...?

제대로 기회를 가지지 못한 ORHA에서 비판을 제기하기는 쉽지만 역시 ORHA의 중심 인물이었던 Barbara Bodine도 말하듯이 2-3개의 제대로 갈 수 있는 길과 500개의 잘못 갈수 있는 길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 영화의 감독은 MIT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고는 소프트웨어 벤처 쪽에서 (FrontPage를 MS에 판게 이 사람이다.) 성공한 다음에 다시 학교로 돌아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경영인의 입장에서 전후 처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결론은 없다. 그냥 No End in Sight이다.
맥아더가 일본어를 했냐고 했는데, 중간에 잠시 독일 점령에 관한 언급도 나오고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종전후 점령국 재건에 대한 준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1945년에서 48년 사이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그렇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군과의 전면전을 대비해서 쓰여졌는데 결국 종전 후에 나온 것이었다.

해산할 이라크 군대가 아예 없었다는 말은 브레머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라크 장교들은 미군에게 달려와 "일하게" 해달라고 했고 미군도 그럴 계획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라크 군대에는 이미 수많은 전직 군인들이 일하고 있다.
미국은 침공 직후 찰라비라는 사람이 이끄는 과도통치위원회를 세웠다가 다시 2004년에 알라위라는 사람이 이끄는 과도정부를 내세웠다. 둘 다 미국이랑 친한 망명객 출신인데 막상 이라크 인들에게 별 명망이 없었다. 2005년의 "자유선거" 이후 이라크 인들이 구성한 정부의 수상은 자파리인데 그는 내무부와 경찰을 시아파 민병대 출신자들로 채웠다. 게다가 테러리스트 출신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다. 지금의 말라키 수상도 마찬가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