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모래의 역습,
21세기의 유랑민 '사막 난민'
그들의 처절한 생존일기!
드넓은 초원을 말을 타고 내달리는 유목민들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몽골. 그러나 몽골의 상징인 초원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 때문이다. 여의도의 12배에 달하던 호수는 2000년대 들어 완전히 말라버렸고, 곳곳에는 낙타들의 앙상한 뼈만 쌓여있다.



<自然+人 KBS 다큐멘터리 기획전>에서 공개될 상영작들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특별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자연’ 섹션은 열악한 환경 속에 제작이 어려웠던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방송과의 제작 연계를 통한 대규모 자본과 기간을 투입, 그 동안 국내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대한 스케일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은 바로 제2회 ‘독도의 날’을 맞아 기획된 개막작 <독도Korea>. 동해를 품은 생명의 땅이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배경으로 1952년 이래 끊임없이 이어져 온 한-일간의 분쟁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독도Korea>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국민 필견(必見) 다큐멘터리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온난화와 사막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모래의 역습> 역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인간’ 섹션에서는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인간극장’ 시리즈 중 대중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을 선정, 극장판으로 재편집되어 스크린을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인간극장’ 시리즈는 <어머니의 백 번째 가을날><괜찮아요 수달씨><인어할머니와 선장><사랑한다면 이들처럼>까지 총 4편에 추가로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허재석 부자의 꿈의 에베레스트 동반을 밀착 취재한 <20년 전의 약속>이 상영되어 그들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셔줄 것이다.

‘다큐멘터리 3일’, ‘현장르포 동행’, ‘인간극장’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휴먼 다큐멘터리의 명가로 자리매김 해 온 KBS와 다큐교양 전문채널 KBS Prime의 본격 다큐멘터리 대중화 프로젝트 <自然+人 KBS 다큐멘터리 기획전>은 TV다큐멘터리의 영화화 작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온 KBS 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확인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42만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TV다큐멘터리 영화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울지마 톤즈>를 제작한 KBS의 본격 다큐멘터리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살아 숨쉬는 광활한 대자연과 가슴 뜨거운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휴먼 다큐멘터리 명가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인간극장’ 시리즈를 비롯하여,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엄선된 명품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세대를 뛰어 넘어 눈물과 웃음으로 대한민국을 물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