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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에서 한치도 더하거나 더함이 없는 영화. 감독 빌 어거스트는 <정복자 펠레>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영혼의 집>, <최선의 의도>로 꾸준히 영상 대서사시에 관심을 가져온 감독이다. 그런 그가 연출한 <레 미제라블>은 의외로 소박하고 밋밋하단 느낌이 들 정도다. 리암 니슨이야 <쉰들러 리스트>로 제2의 영화 인생을 시작한 배우이고, 우마 서먼은 할리우드에서 현재 가장 매력적인 여배우 중 한 명. 또한 장발장으로부터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는 코제트 역에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씩씩한 줄리엣이었던 클레어 데인즈가 캐스팅되어 선배들과 연기한다
38년간 그들을 구속한 마음의 감옥 이제,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 언제나 빗나가기만 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지닌 남자 -쟝발장
절도죄로 19년 동안 형을 선고 받았던 전과자로 지금은 과거를 숨긴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비구시의 시장.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그는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을 만나 병든 그녀를 돌보면서 연민을 느끼며, 외로움을 치유해 가지만 쟈베르 경감이 부임하면서 그의 평화로운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