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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디아볼릭 (1disc)(Les Diaboliques,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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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Trailer

Additional information

<< 감독 및 배우 소개 >>
■ 감독: 앙리 조르주 클루조 Henri-Georges Clouzot (1907.11.20 ~ 1977.01.12)
서스펜스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히치콕이 당대의 라이벌로 여겼던 프랑스 감독으로 고상한 취미의 영화들이 칭송 받던 전후 프랑스 영화계에서 하나의 충격과도 같은 감독이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정치인의 비서와 신문기자를 거쳐 거의 10년 동안 각본가 생활을 하고 나서야 감독으로 전업할 기회를 잡았다. 1942년 발표한 <21번가의 살인자>는 이전의 비슷한 각본들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를 실험한 후에야 영화화를 결정한 안전한 데뷔작이었다. 그러나 다음해 나치 소유의 한 회사에 의해 제작된 <까마귀>는 독이 묻은 편지 뭉치에 의해 온 마을이 공포에 휩싸이는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가 압권이었으나 프랑스 지방도시에 대한 거친 묘사로 반 프랑스 적이라는 혐의를 받고 프랑스영화계에서 완전히 추방되는 수모를 가져다 주었다.

이후 <제리 라모르>(1947)같은 소품으로 다시 영화를 시작한 클루조는 1950년대, 단 두 편의 영화로 프랑스의 히치콕이라는 타이틀을 선사 받게 된다. 두 명의 남자가 니트로 글리세린 운반이라는 목숨을 건 작업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배신과 긴장의 드라마 <공포의 보수>와 <디아볼릭>이 그것. 1960년 발표된 브리지트 바르도 최고의 작품 <진실>은 당시 뉴웨이브의 물결에 빠져 있는 젊은 비평가들과 관객의 입맛에 맞게 연출된 영화였으나, 당시의 뉴웨이브에 대한 감독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며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는 못했다. <죄수>(1968)를 끝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사실상의 은거상태에 있던 클루조 감독은 1977년 타계했다.

프랑스의 히치콕이란 타이틀과는 달리 클루조의 작품들은 유머 감각이 결여된 가차없는 폭력과 비관적인 세계관이 바탕에 깔린 무거운 그림자 같은 영화들이었다. 프랑스영화가 초현실주의나 누벨바그에 빠져 있을 때에도 그의 스타일과 주제의식은 프랑스 누아르의 면모를 갖춘 독자적인 것이었고, 그가 창조한 서스펜스와 스릴은 지금까지도 관객들을 공략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 배우: 시몬느 시뇨레 Simone Signoret (1921.03.25 ~ 1985.09 )
시몬 시뇨레는 독일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유대인인 그녀의 아버지는 샤를 드골 장군과 합류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고, 그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엑스트라로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는 유대 혈통을 감추기 위해 프랑스 태생인 어머니의 처녀적 이름을 예명으로 썼다. 젊은 시절의 시뇨레는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은 무르익은 관능 성을 발산했다.

그녀의 동작에는 자신의 매력에 대한 우월감과 자신감을 지닌 여자가 갖고 있는 나른한 권태가 서려 있었다. 천천히 움직이는 졸린 미소와 두툼한 눈꺼풀은 여지없이 따뜻한 침실과 구겨진 시트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니 그녀가 창녀 역할로 자주 캐스팅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막스 오퓔스의 사랑의 회전목마 「원무(1950)」와 자크 베케의 하류인생 드라마 「황금 투구(1952)」에서 세르주 레지아니의 연인 역이 모두 그랬다. 시뇨레는 잭 클레이튼의 「꼭대기 방(1959)」에서 나이든 유혹 녀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뇨레에게는 위험한 역할에 어울리게 만드는 끈질김이 있다. 그녀는 마르셀 카르네의 「테레즈 라캥(1953)」의 살인자로도, 살인의 미궁과도 같은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스릴러 「디아볼릭(1955)」의 사악한 공범으로도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장 피에르 멜빌의 「그림자 군단(1969)」에서는 헌신적인 프랑스 레지스탕스 투사를 연기했는데, 실제 삶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완강하게 고수하는 인물이다.

두 번째 남편 이브 몽탕과 마찬가지로 좌파적 관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행동은 그녀의 연기 경력에 종종 해가 되기도 했다. 후기로 갈수록 매력에 관한 전통적인 관념들을 거부한 그녀의 얼굴과 몸은 육중해졌고 퉁명스러운 할머니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그녀는 미소만으로도 여전히 따뜻함과 다정함의 빛을 밝힐 수 있었다.


<< 줄거리 >>
자신의 아내인 크리스티나(베라 클루조 분)의 돈으로 구입한 기숙사 학교의 교장 노릇을 하고 있는 미셸 들라살(폴 뫼리스 분)은 잔혹하고 인색한 인물로 아내에게 폭행과 모욕을 일삼는다. 한때 수녀이기도 했던 여리고 착한 여자 크리스티나는 그런 남편의 구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미셸의 정부이자 학교 선생인 니콜 오르네(시몬느 시뇨레 분)가 크리스티나를 찾아와 둘이 공모해 미셸을 살해하자고 제안한다. 의기투합한 두 여자는 학기 중 쉬는 기간을 이용해 니콜의 고향으로 가 이혼하고 싶으니 돈을 돌려달라는 말로 미셸을 유인한다. 격분한 미셸이 달려오고, 두 여자는 독이 든 와인을 마시게 해 쓰러진 미셸을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킨 뒤, 미셸이 술에 취해 사고로 익사했다고 만들기 위해 학교로 돌아와 시체를 수영장에 던져버린다. 하지만 미셸의 시체는 떠오르지 않고, 크리스티나는 점점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크리스티나는 수영장의 물을 다 빼내고 시체를 확인하기로 한다. 그러나 시체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없다. 그때부터 미셸이 입고 있던 옷이 세탁소에서 배달되는 등 미셸이 살아있다고 믿어질 만한 이상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