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좋아하는 서울 남자, 서울을 좋아하는 강릉 여자 닿을 듯 말 듯~ 사소하게 엇갈리고 미로처럼 이어진다!!
흥행에 목마른 영화 제작자 인성(김태우)은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강릉을 찾고, 같은 시각, 강릉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유정(예지원)은 서울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릉을 떠난다. 낯선 곳의 잠자리가 항상 문제였던 그들은 어느 날 강릉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보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이 황당한 제안에 인성은 내심 솔깃해 하고 유정은 말도 안 된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몇 주 후, 두 남녀는 결국 서로의 집을 바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