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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프랑스 식민지 뉴 칼레도니아에서 프랑스 경찰들이 죽고 인질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특동대 대장이자 협상전문가인 필립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부원들과 프랑스 본국에서 뉴 칼레도니아로 파견된다. 현지에서 필립은 사건이 테러가 아닌 단순한 우발적 사고임을 알게된다. 협상타결의 순간, 본국 정부의 특명이 떨어지고, 상황은 반전을 맞는다. 대선을 앞둔 두 후보간의 정치세력 다툼이 멀리 떨어진 식민지, 뉴 칼레도니아의 작은 소동을 테러리즘이 낳은 폭동으로 뒤바꾼다. 사태는 이제 시민을 상대하는 필립의 경찰부대의 손을 떠나 대테러 진압을 위해 특수 훈련 받은 군대의 투입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전쟁과 다름없는 군대의 폭력적 진압이 예고된다.
1988년 5월 대선을 앞둔 프랑수아 미테랑과 자크 시락 두 후보의 대립으로 당시 뉴 칼레도니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정치라는 거대 권력의 다툼 속에서 인간의 가치가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가를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