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저명한 인류학자 이튼 파월(안소니 홉킨스). 르완다에서 연구에 몰두하던 중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년 만에 그의 종적이 밝혀진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저명한 학자가 아닌 잔혹하게 사람을 죽인 살인자로 변해 있었다. 르완다 야생에서 고릴라들과 2년을 지낸 후 인간세계에 나온 파월박사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잊은 듯 침묵과 잔인함으로 일관한다. 미 국무부는 그의 정신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악명 높은 범죄자와 정신병자 범죄자들만을 수감하는 하모니베이 교도소에 수감한다. 한편, 젊고 야심찬 정신과 레지던트 닥터 콜더(쿠바 구딩 주니어)는 파월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파월에 대한 정신감정을 자원한다. 콜더는 파월이 저지른 끔찍한 살인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교도소의 부당한 규율을 깨트리면서 파월에게 다가가고 마침내 파월의 입을 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파월과의 만남이 지속되면서 콜더는 그에게서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느끼며 서서히 파월 박사에게 길들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