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 주연한 한 편의 잔잔한 애정물. 레드포드의 느긋하면서도 꼼꼼한 연출력과 로버트 리처드슨의 숨막히는 시네마토그라피가 조화를 이룬 작품.
불의의 사고로 꼬마 여자아이와 아이의 애마가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끔찍한 아픔을 겪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세상에 못할 것이 하나도 없다! 이제껏 일에 파묻혀 살던 유명잡지의 편집장인 엄마가, 소중한 딸을 위해, 모든 일을 팽개치고 딸의 아픔을 달래줄 '호스 위스퍼러'를 찾아 몬타나의 먼 시골까지 찾아간다. 무뚝뚝한 사나이 호스 위스퍼러는 말에게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닫힌 마음까지도 열어주는데... 이내 도시의 여성 전문인은 이 시골의 사내와 사랑에 빠지고, 남편과 사내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