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존스의 일기> 만든 샤론 맥과이어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이 영화는 미쉘 윌리엄스의 노출 연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2008년 영화이다. 축구장 자살폭탄테러로 4살 난 아들과 남편을 잃어버린 한 여자로 미쉘 웰리엄스가 나오고 핸섬한 바람둥이 역으로 이완 맥그리거가 나온다. 자살 폭탄 테러가 있던 날 이 두 주연 배우는 통정을 하고 그 죄책감으로 시간을 보낸다. 무너져 가는 여자의 모습을 보는 남자의 슬픔이 가슴에 와 닿았다. 또 슬픔의 한 가운데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는 여주인공의 연기가 가슴을 자꾸 치게 만들었다. 사건이 일어 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것이 발생되었을 때 이겨내는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희망적으로 마무리 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록 시간이 좀 지난 영화이지만 몇 번을 보아도 인간에 대한 아픔과 좌절, 그리고 희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