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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블러드 솔저 (1disc) (Ravenous)

소 비 자 가 :22,000 원

판 매 가 : 18,400 원

할 인 금 액 : 3,600( 16.36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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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Wid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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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이 영화는 매우, 그리고 엄청나게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다.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그다지 잔인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인간적인 잔인함(?)에 보는 관객들은 치를 떨어야 될 것이다. 그 느껴지는 잔인함때문에 국내에서는 개봉을 기어이 하지 못했다.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될 정도로 작품성을 갖춘 이 영화는 끈질기게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삶과 죽음의 이중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감독은 얼마전 소개했던 ‘파더 도슨’이란 영화에 잠시 희자했던 "프리스트"의 여성 감독인 안토니아 버드가 만들었다. 이 유명한 감독이 가이 피어스와 로버트 칼라일이라는 연기력 충만한 배우들과 만들었으니 일단 완성도면에서는 성공적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한다면 "카니발리즘"과 "뱀파이어"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인육을 먹는 카니발리즘과 피를 먹음으로 해서 삶을 영위하는 뱀파이어의 조화를 통해 안토니아 버드는 아주 지독하게 인간의 생존본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부대장으로 분한 로버트 칼라일은 고립된 곳에서 살기위해 자기 부하의 시신을 먹는다. 그리고, 인육을 먹으면 먹을수록 젊어지며 힘이 생기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 다음에 안토니아 버드감독의 지독함이 묻어나는데....로버트 칼라일은 자신과 동조하는 세력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부하마저도 인육을 먹게 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매우 냉정하고 침착한 시선으로 설명하고 타이르듯이 보여준다. 나중에 소개할 예정인 "카니발 더 뮤지컬"의 단계를 한 단계쯤은 건너뛰어 새로운 고난이도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찌 하겠는가? 카니발리즘에 대한 인간의 막연한 거부감과 뱀파이어에 대한 막연한 인간의 동경심을 적절히 접목시켜 새로운 제안을 하는 안토니아 버드의 연출력은 이 영화를 충분히 소름끼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흔히 호러영화(특히, 카니발리즘이 들어간 영화)에서 보여지는 성적인 은유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감독이 여성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에서는 아주 꾸준하게 인간의 본연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하지만 그 어떤 섹슈얼코드는 보이질 않는다. 그 대신 차가운 코미디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코믹스러움은 이 영화의 잔인함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 가볍지 않고, 넘치지 않는 코믹적 요소들은 웃으면서 영화를 보던 관객들 스스로를 혐오감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스스로가 다짐해야 할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살기위해 먹지 않으면 죽는다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 영화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먹기 위해 죽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말이다.
또 하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식욕을 느끼던지, 아예 채식주의자로 돌변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길 바란다는 것! 그저 그런 감춰진 호러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슴에 들어오는 영화다! 반드시 보시길 바란다.
로버트 칼라일의 연기는 거의 광적일 정도로 완벽하다. 대배우의 자취를 놓치지 않는 것도 이 영화를 봐야 할 미덕중의 하나일 것이다. 마이틀 니만의 음악도 만족스럽다 안 좋은 구석이 없는 영화다.